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석공예 산업은 지방 토산품으로서 원자재 조달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현재는 지방토착산업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비전문적인 수준의 업체에 의해서 제품이 생산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토산품의 개발, 고급 석조물의 수요증가 등 석공예품의 활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고유의 특색을 살려 석공예품을 개발할 수 있는 숙련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공예기능사 자격제도가 제정되었다. 석공예기능사는 건축물, 기념비 또는 조각, 실내 장식품 등의 장식적인 목적을 위해 각종 장비 등을 이용하여 화강암, 석회석, 대리석, 사암 및 그 밖의 암석을 디자인하고, 절단하거나 조각하여 모양을 만들고 끝손질을 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증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관련 학력이나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1차는 필기, 2차는 실기로 시행되며 실기의 경우 필기에 합격해야 응시할 수 있다. 1차 필기는 '공예디자인, 석공예재료, 석공예'로 3과목이며 전 과목에서 혼합하여 60문항에 출제된다.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시험 시간은 총 1시간이다. 2차는 석공예에 대한 작업형 시험으로 주어진 석재를 도면대로 가공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시험 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