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합의 끈질긴 협상 끝에 우정9급 계리원 275명(지역인재 20명, 시간선택제 14명 포함)과 우편원 15명 등 총 290명의 결위인력이 올해 충원된다.
당초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수지 적자를 이유로 현업 계리원의 정년․명예퇴직 등에도 불구하고 결위인력을 충원보류 하려 했으나 조합에서 결위인력과 2016년 예상 결위인력까지 포함한 현업 계리원과 우편원의 인력충원을 즉시 충원토록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노사합동 TFT를 비롯한 수차례에 걸친 노사실무협의 끝에 우정사업본부도 우편수지 적자임에도 사업에 적극 협력하려는 의지를 보여 이같은 채용계획을 협의․확정했다.
▲ 조합현안을 논의하는 제11차 특별위원회의
계리원 충원에 대한 경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우정사업본부는 1차 충원계획(안)으로 결위인력에 턱없이 부족한 150명을 제시했지만, 12월 2차 충원계획(안)에서는 160명을, 3차 현업 실태조사 후 충원계획(안)에서는 242명이었으나, 지속적인 노사협의 끝에 4차로 우정직(계리원) 충원 인력이 최종 275명[공채241명, 지역인재 20명, 시간선택제(4시간) 14명]으로 확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월 29일 이같은 ‘2016년도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월) 시험공고가 있을 예정이며, 6월 7~11일 5일간 원서접수를 거쳐 7월 23일(토)에 필기시험(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이 우선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8일(토) 면접시험을 거치게 된다. 필기와 면접을 모두 통과한 최종합격자에게는 10월 12일 합격 여부가 개별통지된 후 11월초 임용될 예정이다.
공개 채용 규모는 우정9급 우정서기보(계리) 241명으로 기관별 인원은 서울청 36명, 경인청 42명, 부산청 43명, 충청청 23명, 전남청 19명, 경북청 46명, 전북청 11명, 강원청 17명, 제주청 4명 등이다. 한편, 지역인재 채용(20명)은 오는 11월 시험을 통해 12월 임용될 예정이며, 시간선택제(4시간, 14명) 채용은 3~4월 시험을 거쳐 5월 임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우편원 환직시험도 계리원 공개채용 공고 이후 곧바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