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경매사는 생산된 수산물을 최초 가격을 설정하고 경매 우선순위 결정, 가격평가, 경락자 결정 등 전체적으로 경매를 주도하는 전문 경매사이다. 2015년 3월 제정된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산지경매사 국가자격시험을 도입함에 따라 2019년부터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2019년 이후, 산지(위판장 등)에서 경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는 산지경매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뒤, 수협중앙회에서 면허를 발급 받아야 한다.

산지경매사 시험에는 응시자격 제한이 없기 때문에 나이, 학력, 경력 등에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하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시행되며 1차 필기는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시험과목은 ① 수산물유통 관련 법령(수산물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령, 농수산물 품질관리법령,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령 등), ② 유통 상식, ③ 경매 실무, ④ 상품성 평가로 4과목이다. 과목당 25문항이 출제되어 총 100문항이며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 되어야 하고, 각 과목별 점수는 4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산지경매사 2차 시험은 실기로 PC를 이용해서 모의경매로 시행된다. 평가 항목은 '상품확인, 경락자 결정능력, 호창·성량 및 경매태도 등'으로 전자식, 수지식에서 각각 2문항이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약 5분 내외이다. 2차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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