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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공(단열공)이 하는 일과 앞으로의 전망

심승희 기자 ㅣ 기사입력 : 2023. 09. 18



보온공은 건축구조물의 내외벽, 보일러, 파이프 등에 각종 단열재를 설치하는 일을 담당한다. 열 또는 냉기의 손실을 방지하고 결로나 곰팡이 방지를 위해 건축구조물의 내외벽이나 지붕, 보일러, 배관, 냉동기계 장치 등에 코르크, 석면, 유리섬유 또는 기타 단열 재료를 감싸고, 벽, 천장, 격벽 사이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일을 한다. 단열공은 보온공이라고도 하며, 종사 분야에 따라 건물 단열공, 배관 단열공, 냉동시설 단열공, 방음시설 단열공 등으로 구분한다. 작업 과정을 보면, 먼저 단열 대상물에 따라 재료와 시공방법을 결정하고 작업계획을 수립한 후 표면의 녹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포말형태의 단열재를 건물 벽이나 구조물에 주입·분사하거나, 코르크, 석면, 유리섬유, 기타 단열 재료를 사용하여 파이프, 닥트, 탱크 등의 노출면을 감싸서 고정하는 것이 주된 작업이다. 주재료인 보온재, 보온재를 감싸는 중간마감재, 그리고 고정장치 순으로 마감한다.

보온공은 주로 전문공사업체나 내장공사업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등에 소속되어 일을 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젊은 내국인 숙련기능공이 희소해 지고 있어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숙련기술을 쌓는다면 취업과 임금에 유리하다 .또한 노후건물의 증가에 따른 유지보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재건축/재개발 증가,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증가, 소득 증가 및 노령화·가치관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신규 주택(타운하우스, 전원주택, 고급주택, 스마트홈, 실버하우스, 요양시설 등) 수요 증가, 여가활동 및 문화욕구 증대에 따른 생활 SOC(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복지시설 등의 사회간접자본) 발주 증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등이 단열공의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에너지자원 문제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와 건축물에 소비되는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 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효율성 평가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2018년부터 노후 화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공공 그린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정부와 자자체에서도 주거복지 차원에서 저소득층의 노후 주택 개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비용 및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정부 지원 정책이 아니더라도 건설업계 및 소비자들의 단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단열공의 일자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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