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는 주류, 음료 류, 다류 등에 대한 재료 및 제법의 지식을 바탕으로 칵테일을 조주하고 호텔과 외식업체의 주장관리, 고객관리, 고객서비스, 경영관리, 케이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능사 자격제도는 칵테일의 재료와 제조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조주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조주작업과 관련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취득후에는 주류, 음료류, 다류 등을 서비스하는 칵테일바, 칵테일 하우스, 와인바, 각종 양주를 판매하는 레스토랑과 전문 바, 호텔, 클럽, 외식전문업체 등에서 바텐더, 소믈리에, 바리스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경력을 쌓은 후 직접 전문 바를 창업할 수 있으며 자격증 소지자는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교의 호텔경영학과, 외식산업과, 호텔외식조리학과, 조리학과 등 조주 관련학과 입학전형 시 학교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바텐더'는 칵테일 사설학원에서 교육을 받거나 대학의 식음료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일을 시작하는 편이며, 업소에서 바텐더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사설학원이나 대학에서 음료관리론, 주류학, 주조이론 및 실습 등에 관한 과목을 배운다. 취업 시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호텔과 같은 규모가 있는 업소에서는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채용하기도 한다. 고객과의 대화에 응하기 위해 평소 시사, 상식과 같은 교양을 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며 직접 바를 운영할 경우 매출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마케팅 능력이 필요하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바텐더로 일하게 되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 회화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대형 외식업체에서는 취업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인데, 경력·자격·학력 등의 제한을 두기도 한다. 호텔이나 규모가 큰 칵테일 전문업소의 경우, 입사 후 약 3~5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수석바텐더로 승진할 수 있고, 다시 약 5년의 경력을 쌓으면 지배인으로 승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