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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건축 工大 졸업생 초급기술자 인정해야”

에듀채널 ㅣ 기사입력 : 2016. 09. 06

실무중심 교육 혁신․국가기술자격 합격률 확대 시급
업계 “학력 인정 초급기술자로의 인정도 검토돼야”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관련학과 졸업생 중 기사 자격 합격률은 40%정도에 불과하다. 졸업생 60%는 4년동안 전공과정을 마치고도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현업에서 활용되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이를위해 학교 교육을 현장실무 중심 체제로 개편하고 4년제 공대 출신에게 학력을 인정, 초급기술자(초급감리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A대학 건설관련 학과 B교수는 “공학계열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65.6%로 추산되고 있으나 토목학과 취업률은 2014년 56.9%, 건축·설비공학과 취업률은 63.8%로 공학계열 평균 취업률에 비해 낮을 뿐만아니라 토목학과는 2010년 66.1%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건설분야 교육이 산업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실무 균형을 맞춘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B교수는 “이같은 문제는 구 산업화 시대에 정착된 대학의 수급구조, 이론중심 강의, 산학협력 미비에 따른 니즈 파악 부족, 교육혁신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 등이 문제”라고 지적, “교육계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 혁신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률도 2006년 토목공학과 졸업생의 31.3%가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2011년 20.4%로 하락했으며 건축·설비공학은 12.6%, 건축학은 6.5%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취업률을 하락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C엔지니어링 D부장에 따르면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인력 영입이 쉽지만은 않아 그나마 자격증이나 외국어 등 특기사항 위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며 “건설관련 학과를 졸업해도 실제 도면을 볼 수 없어 실무경력을 갖추기까지는 기업의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경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E건축사사무소 F사장은 “4년동안 전공을 공부하고도 기사 자격증 하나 없이 졸업하고 있다는 현실이 말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학교 교육에서부터 현장실무 능력을 함양하는 환경 구축은 물론 합격률을 올리던지, 학력을 인정해 초급기술자(초급감리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4년 동안 공대 건설관련 학과를 졸업하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되지 못하고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해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취업률 약화는 물론 막대한 사회적 비용손실을 좌초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국토부․고용노동부․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현실적인 공동 대응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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