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주인도 모르는 Real 전주』는 전북대학교 책벌레 저술팀 ‘소담소담’의 저서이다. 평균 20대 초반의 저자들은 그동안 전주에서 살아왔지만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진짜 전주’의 모습을 파헤치고자 모였다. 이미 유명해진 한옥마을의 비중을 최소화하면서 한옥마을의 유명세에 가려진 진짜 명소들을 찾으려고 노력이 엿보인다. 여행지 소개라는 틀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전주를 느끼고 말하는 그들의 마음 스케치가 소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주 갈만한 곳이 어디야?”, “전주에 유명한 거 뭐 있어?” 타지 사람들과 만나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다. “한옥마을! 객사! 음... 덕진공원?”
그렇다. 전주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우린 전주에 대해서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고장 전주의 진짜 모습과 이야기를 담기 위해 우린 팀을 이루게 되었다. 전주 사람도 모르는 진짜 전주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이미 유명해진 한옥마을의 비중을 최소화하면서 한옥마을의 유명세에 가려진 진짜 명소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전주는 아니지만 전주와 가까워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한 완주지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 책은 전주를 놀러오는 타지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전주를 잘 모르는 전주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동안 이 책에 담긴 장소들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최대한 그 곳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꾸밈없이 소박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전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정도만이라도 알게 된다면 이 책을 쓴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