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들어가는 詩
나의 시인에게
1부. 사랑과 이별에 관한 포에트리 슬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를 위한 서곡
베고니아│뚱딴지꽃│배롱나무 그늘에 앉아│화진│복수초│탱자 같은 눈이 내려서│프리지어│해는 간절곶에서 떠올라 카보 다 호카에서 진다네│사랑과 이별에 관한 포에트리 슬램,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를 위한 서곡│백년의 오지, 백년의 미로│사랑에 관한 먹먹하고 막막한 색의 번짐 - 시인 강기원│사랑학개론│신은 생식의 기관으로 만들었으나 시인은 연애와 이별의 기표로 만들었으니 꽃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디로 기울 텐가│에프엠 구백구십구점구 사랑은 거짓말이야│만항│그믐│사랑은 끝말잇기와 같아서│꽃들의 사정, 늙은 시인에게
2부. 검은 눈에 물든다는 건 시에 물드는 일
박정대 사용 설명서 혹은 여행 안내서│검은 눈에 물든다는 건 시에 물드는 일│1923년 12월 11일 파리 몽파르나스에 처음 문을 연 카페 〈르 셀렉트〉에서 서른네 살의 장 콕토와 스무 살의 레옹 라디게는 무슨 말을 했나│무가당 담배 클럽 동인이자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 멤버이자 율란통신 에스프리 편집장 무사 강돌이자 영화감독 오랑캐 이 강이기도 한 그러나 끝내 시인인 박정대 형에게
3부. 햄버거와 황지우를 빙자한 시적 사기술
오, 마이 캡틴! 오, 마이 탁번!│애기동백, 붙박이별 그리고 려족旅族들│아무도 별을 헤지 않는다│박용하는 서럽다│내 시는 진이정의 각주에 불과했다│매혹이란 그런 것이다│기담, 기담을 읽어요, 기담 식으로요│문장수선공 k│숫│시인 최승호와 숫│눈사람 자살 사건의 재구성│햄버거와 황지우를 빙자한 시적 사기술│쉰아홉의 쟈니가 스물아홉의 쟈니에게│숲 해설사, 한 잎의 여자를 모르는 남자│어깨너머│뭄, 빨간 원피스를 입은 까롤린
4부. 마이크 타이슨을 위한 마이크 테스트 하나 둘 셋
창졸지간 새 된 얘기│〈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라는 부처의 말씀을 야부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라는 시로 풀어냈다 훗날 이를 성철 스님이 인용하셨으나 알아들은 이 없어 내 다시 시로 풀어보는 것이나 이 또한 알아들을 이 누가 있을지 모를 일이다│원숭이 똥구멍이 빨간 거니│차마고도│나는 개새끼로소이다│마이크 타이슨을 위한 마이크 테스트 하나 둘 셋│사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눈이 그쳤다고 얘기할 수밖에│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춘배 옵빠를 위한 남녀 혼성 울트라 짬뽕 뽕짝 트로트│정태순 씨│장사익│수세미│아욱국
나가는 詩
나의 시인들에게
발문 _ 박정대
시인, 온 언어로 사랑을 추구하는 자
아름다운 그믐의 언어를 사용하는 자
엔딩 크레딧
아흔아홉의 천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