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ㆍ시인의 말
ㆍ서문: ‘나’에서 ‘우리’로__이석규
1부 현장 그리고 목격자
미명未明에 뿌린 씨
엄동의 시
총과 풀
왼쪽 그리고 오른쪽
어느 자객刺客
시류에 흘러가며
시인은 사관史官이다
권력에게
노래가 뭔지 모르고
노래를 부르는 자칭 노래꾼처럼
공돈 후유증
목구멍에 걸린
독선 오만의 시간
그때 하노이
비둘기 피 흘리다
한 트라우마
배신의 앞뒤
세월호 고쳐 보기
희나리를 위하여
배따라기 진혼가
그 소녀에게 바치는 위령곡
을의 몸부림
평등
그 ㆍ 2
신발과 신
싸움터 숨은 그림
조국은 말이 없다
2부 삶을 살으리랏다
밟혀도 아리랑
못다 한 대답
풀의 꿈
아직은 말없이
묻지 못한 물음
단시조 초 ㆍ 2
모기를 잡으려다
절터의 상사화
씨 맺지 못한 풀에게
습작 시편習作 詩片
나그넷길
낙화의 말씀
허업虛業
시조에게
늦가을의 시
소진消盡의 예감
다뉴브 광상곡狂想曲
이런 걸음 저런 행보
어떤 손짓
단시조 묶음
두고 가는 것
단시조 초抄 ㆍ 1
환상 고려장
3부 미당(未堂)의 ‘국화 옆에서’처럼
나에게 묻다
아버지의 공무도하가 여록
인간사, 그때 거기서 보고 듣고
체험해서 알게 된 것들
그 겨울
나와 또 하나의 나
나도 모를 나
길에서 길로
옥수수 껍질을 벗기며
머리가 시린 날
너무 늦은 대죄待罪
벌을 받겠습니다
몰래 쓰는 일기
부축받으며
용서해다오
시름에게
바보 약전略傳
서글픔에 길들 무렵
득음을 꿈꾸며
그나 나나
살아오고 살아가며
삶이 비록 한낱 꿈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저물녘에 벼리를 당기니
기다림을 위하여
열매를 생각하다
■ 해설: 상처의 서정, 존재의 시학__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