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학 분야에서 ‘개론’이라는 표제를 가진 최초의 책!
역사교육의 목적은 ‘인간 이해’
이 책은 역사교육 분야의 전문가 집필진 8명이 ‘개론’을 기획하고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결과물이다. 집필진들은 역사교육 분야의 지식 체계를 일정한 틀 속에서 정리하고, 이론과 실천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는 학문적 사명을 가지고, 반드시 알아야 할 최근 국내외 역사교육 이론들을 정리하며 최근의 역사교육 방법론들을 이 책에 녹여냈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달, 인공지능(AI)의 확산 등과 같은 변화 속에서, 이 책은 역사교육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이자 그 심연을 관통하는 본질인 ‘인간 이해’에 천착하며 서술되었다.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은 곧 인간을 이해하도록 돕는 일이며, 인간을 이해하는 일은 다시금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이 된다. 역사교육을 통한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나와 다른 타인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 관용과 소통의 능력 등을 쌓아갈 수 있다. 역사교육은 바로 그 여정을 안내하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
본서 역시 과거와 현재의 연구 성과를 연결하고, 미래 역사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하나의 학문적 이정표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덮을 무렵, 독자들은 역사교육의 넓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며 그 속에 깃든 수많은 사유와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