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여름 안부
PART 1. 세상
Chapter 1. 오늘
오늘, 열심히 살다
하루의 끝에 매달리다
눈치도 언어다
잠시 요행을 꿈꾸다
엄청난 의미를 두고 버티는 건 아니다
하나씩 하나씩 쌓을 뿐이다
용기와 광기가 만나다
땅만 보고 걷던 자가 앞을 보며 뛰다
최선이 최고가 되다
가슴에 박힌 태극기가 명함이 되다
Chapter 2. 그땐
그땐, 이해할 수 없었다
혼자만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
알레르기에 맞섰다
우리도 예쁘지 않았다
이방인은 그런 이름을 가지지 않았다
그 자리가 더 탐나 보였다
축구는 알지만, 축구장은 몰랐다
흡연은 그녀의 모든 것이었다
한 잔의 술이 한 올의 실밥을 풀었다
피해자가 있으면 수혜자도 있다
Chapter 3. 지구
지구, 밖에서 삶을 외치다
숫자 2를 새기다
뉴요커가 있다
슈퍼 카를 빼앗길 뻔하다
오이로 세상을 보다
먼 우주로 떠났다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밥솥만 남는다
독특한 환경운동을 하다
도시의 추억 부자가 있다
Chapter 4. 비창
비창, 남겨진 자들이 있다
빗속에 갇히다
익숙함도 잊힌다
사라진 안부가 되다
식탁 아래 쭈그리고 앉아 울다
혼자 남겨지는 게 싫다
다시 펴 보다
꾸역꾸역 삶을 눌러 오다
다른 그림으로 포개지다
별이 되다
Chapter 5. 세상
세상, 지금도 둥글게 굴러간다
반전의 얼굴을 보여 주다
통장 잔고 850원, 희망을 남기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다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다
틈 사이로 힘껏 빛이 밀고 들어오다
또 다른 문을 열어 놓다
우리를 이곳에 남겨 두다
행운의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가다
빚 갚을 기회를 주다
PART 2. 사람
Chapter 6. 우리
우리,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
그 정도의 만남이었다
문과적인 정산을 했다
타인의 시선이 가장 두려웠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아는 체했다
구린 영어를 더 부끄러워했다
강강약강을 방관했다
사기는 처음이었다
은밀한 침입자였다
아직도 무임승차자다
Chapter 7.
여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전쟁은 사소한 곳에서 발발한다
절대 강자는 신흥 세력에 밀린다
당장 죽어도 좋다는 말을 믿었다
스캔들로 얼룩졌다
승자도 패자도 없다
돈이 가장 예쁘다
미모는 나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목숨보다 여자가 먼저다
진짜를 원한다
Chapter 8. 아이
아이, 새로운 한 줄을 남긴다
뒤에서 갑을 평행을 이루다
선생님은 술집 여자다
마음을 남겨 오다
패션을 꺾다
잼민이를 정의하다
암산 중에 떨어진 먹물 한 방울을 보다
첫 삼월에 꽃을 피우다
폭설을 지나다
매일 자라고, 꺾이고, 또 자란다
Chapter 9. 당신
당신,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다
대륙의 힘을 가지다
도가 지나쳤다
영어보다 영업에 능통하다
별 볼 일 없는 면접을 보다
불변의 법칙이 통하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자기 홍보 시대의 과도기를 겪다
글로벌 파티시에와 함께 일하다
스무 살에 요절할 것이다
Chapter 10. 어른
어른, 혼자서 되는 게 아니다
숫자보다 행동으로 말하다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 것이다
한 뼘 더 큰 사람이다
청년을 건너뛰다
그냥 하루를 살아가다
작은 구멍에서 큰 그림을 보다
돌아온 탕자를 바로 세우다
값없이 내어 주다
롤 모델이 되다
에필로그 - 여름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