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007
1장. 정답에 기대어 살던 날 013
빠른 답을 내주는 인공지능에 익숙해질수록
나는 점점, 느리고 서툰 나를 잃어갔다.
말보다 정확함이 먼저였고, 친구들과도 멀어졌다.
“넌 생각하지 않아.”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2장. 틀릴까 봐 아무 말도 못 했어 046
정답이 없다는 말 앞에서 멈춘 마음.
인공지능보다 따뜻했던, 아주 짧은 한 문장.
그 말 이후, 나는 조금씩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3장. 나는 이제, 내 생각을 믿기로 했다 084
인공지능을 끄자,
내 안에서 꺼져 있던 말이 다시 켜졌다.
정답보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가 중요해진 순간.
그때 나는, 처음으로 나를 선택했다.
4장. 생각은, 계속 자라는 중이니까 115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조금씩 자리를 잡았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며, 나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진우가 후배들에게 남긴 말 한 줄.
그 말이, 누군가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5장. 나나 선생님의 편지 151
- 하얀 봉투에 담긴 잔잔한 편지 -
에필로그. 진우의 졸업식 연설문 190
진우는 마이크 앞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