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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최고로 못된 거위 모임’이야. 지금부터 두 손을 옆구리에 딱 붙이고 있어. 못된 거위한테 꽉 물릴지도 모르니까! 누구도 빤히 쳐다보지 말고. _8~9p
그로버 가든은 사랑스럽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야. 하지만 고든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 누구든 마주치기만 하면 꽥꽥! 고함을 질러 댔어. _37p
고든은 잠이 오지 않았어. 눈을 감아도 꽃이 보였어. 눈을 떠도 꽃이 보였어. _57p
고든은 자신도 모르게 쓰레기통에 숨었어. 앤서니를 보고 싶지도, 꽃에 대해 말하고 싶지도 않았거든. 자신이 꼬마 돼지를 피해 숨은 것을 아무도 못 보았으면 했지.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고! _63p
“그런데 누구부터 시작하지? 난 너무 많은 이웃한테 못되게 굴었거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고든이 말했어. “누구라도 상관없어. 시작이 중요한 거니까.” 앤서니가 용기를 북돋워 주었어. _9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