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물의 정자 경회루
공사 시작 8개월 만에 2층으로 된 35칸의 경회루가 완공되었다.
하륜의 경회루기.
경회루 돌기둥에 용과 구름무늬를 화려하게 새기다.
연산군은 전국의 기생들을 불러 모아 경회루에서 흥청망청했다.
단종이 세조에게 옥새를 넘긴 곳도 경회루다.
경회루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대내가 모두 불타서 하늘에 계신 조종의 혼령을 놀라게 하다.
근정전 중수 공사 중에 은제 육각판 5점과 부적 3점이 발견되었다.
경회루의 조영 원리를 밝힐 수 있는 『경회루전도』.
『경회루전도』를 쓴 정학순.
『경회루전도』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일본 와세다대학에 각각 1책씩 소장되어 있다.
경회루는 주역 사상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주역』은 세상 만물의 이치를 음양의 원리로 본다.
음양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성질이 바뀐다.
경회루 35칸은 주역 64괘의 의미다.
주역 64괘는 36궁이다.
소성 팔괘의 자리에도 36궁이 들어 있다.
소성 팔괘 효의 생긴 모양에도 36궁이 들어 있다.
정면 7칸 측면 5칸으로 총 35칸인데 어떻게 36칸이 된다는 걸까?
물을 의미하는 숫자 1과 6은 경회루 조영 원리의 상징 체계다.
육육양제지법.
하도 그림에서 숫자 1과 6은 물을 생성해 낸다.
경회루 2층의 3단 구조는 하도 그림과 같다.
경회루 1층은 2단이고 2층은 3단 구성인데 땅과 하늘을 상징한다.
경회루는 기둥이나 들보의 수치에도 음양의 조화를 꾀했다.
터에 남아 있는 무늬는 건물 중건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돌기둥 48개로 이루어진 경회루 35칸은 물을 상징한다.
경회루 동서 양쪽에 설치된 18 층계 계단은 음양과 물을 상징한다.
2층은 마루의 높낮이로 신분 사회의 위계질서를 구축해 놓았다.
동양 건축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방위개념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은 이 세상을 이해하는 바탕이다.
중궁 3칸은 임금을 위한 태실로 천지인 삼재를 상징한다.
두 번째 단은 12칸으로 1년 12달을 상징한다.
세 번째 단은 24개의 기둥을 써서 24절기와 24방위를 상징한다.
누각 곳곳에 불을 억제하는 물의 수 6의 상징성이 적용되어 있다.
문헌에 경회루 연못은 둥글고 3개 섬은 모나다고 하였다.
하늘이 밖에서 땅을 감싸고 있는 것이 마치 알 속의 노른자와 같다 .
경회루 동쪽 3개의 돌다리는 해와 달과 별의 상징이다.
임금과 신하가 서로 덕으로써 즐거이 만나다.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만물은 하늘에서 비롯된다.
만물은 땅을 바탕으로 생겨난다.
용 2마리를 구리로 만들어 경회루 연못 속에 수장시켰다.
용은 하늘이며 비이고 또 물을 만들어 내는 상상의 동물이다.
붉은빛이 나는 구리와 두 마리 용은 불을 상징한다.
구리로 용을 주조하고 합체할 때도 모두 물의 날을 택했다.
와세다대학 본에서는 동룡을 연못 북쪽에, 국립중앙도서관 본에서는 남쪽에 넣었다고 서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경회루는 궁궐의 화재 예방을 위해 물의 수 6의 원리로 지어졌다.
경회루전도 번역
경회루전도. 을축년 고종2년(1865). 정학순.
경회루 서문.
범례.
발문.
여전히 의심쩍어하는 음양오행 이야기
사람이 죽으면 도대체 어디로 돌아간다는 걸까?
하늘과 땅과 사람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바탕이다.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
내가 없으면 세상이 무슨 소용인가.
훈민정음의 중성자는 천지인을 본떠 만들었다.
음양은 상대적이지만 상호 보완적이고 가변적인 속성을 가졌다.
광화문에서 내가 한 거짓말들.
하도와 낙서 이야기.
한국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도 홀수인 1,3,5의 잔 수로 마시곤 한다.
여자는 49세 남자는 64세가 되면 더는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된다.
숫자 속에서 생성되는 하도와 오행.
동양의 상수리학은 삶의 방편이다.
생명이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오행이 생성된다.
오행상생은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부터 시작된다.
오행상생은 인간사와 만물이 반복 순환하는 영원성의 상징 체계다.
사람의 네 손가락은 12마디로 사계절 12달과 일치한다.
가문의 돌림자도 오행의 상생 순서로 짓는다.
양궁의 과녁 색깔도 오행 상생한다.
시간과 공간을 나타내는 방위와 계절.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오방색.
고진감래, 오미.
너는 간도 쓸개도 없냐? 오장육부.
사방을 지켜주는 상상의 동물, 사신.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인 오상.
천지의 운행 원리 속에 인간의 운명도 숨겨져 있다. 천간과 지지.
훈민정음의 아설순치후인 오음.
동양의 전통 음계인 궁상각치우, 오성.
우리나라는 동북 간방에 위치해 산이 많다. 팔괘.
오행에는 서로 죽이는 상극 작용도 동시에 존재한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은 한 끗 차이다.
동양은 역사의 흐름도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논리로 보았다.
정조대왕의 탕평책을 상징하는 오방색의 탕평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