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정희 대통령을 꺼려하는 사람들조차 그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쌓았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한다. 휴전 후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의 후유증과 배고픔에 허덕이던 그때에 뛰어난 통찰력과 통솔력으로 국민들과 손을 맞잡고 땀과 눈물을 함께 흘리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에 튼튼한 초석을 쌓았다. 그때 당시 나라의 근본이었던 농업을 발전시킨 것은 물론 고속도로를 닦고 철을 생산하고 배와 자동차를 만들어 공업국가로서의 큰 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과학 기술의 발전과 연구를 위한 국가 산하기관과 교육 방책을 마련했고 수출과 외교에도 힘을 쏟는 한편 국방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게다가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었던 그 시절에 자칫 시기상조라고 넘길 수 있었던 복지와 환경문제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아이들은 그저 ‘아껴야 잘산다’는 《새마을운동》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