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 경제를 살린 덩샤오핑의 혜안과 결단『남방순회 담화실록』. 현대사라는 큰 바다 한 가운데 침몰되기 직전의 중국을 끌어올린 중국인 영도자 덩샤오핑의 결단과 혜안을 보여주는 책이다.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의 모델지역이 있던 선전 등 4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그동안 개혁개방 정책을 주도해오던 지역 영도자들에게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주고 새롭게 약진할 불씨를 지펴주겠다고 결심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결심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설명하며, ‘중국식 사회주의’가 지향해 가야 할 방향을 정의한 덩샤오핑의 ‘실사구시’적 혜안을 전한다.⊙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 경제를 살린 덩샤오핑의 혜안과 결단!
《남방순회 담화실록》은 현대사라는 큰 바다 한 가운데 침몰되기 직전의 중국을 끌어올린 중국인 영도자 덩샤오핑의 결단과 혜안을 보여주는 책이다. 중국은 지나온 역사의 잘못을 청산하기 위해 1949년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을 건립했지만 권력투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또다시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만다. 이런 중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덩샤오핑은 모든 비현실적 잔재를 일소하고 국민의 생계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냉전 대립 속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압박을 가하는 국제관계의 비정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혁개방이라는 비책을 꺼내들었던 것이다.
“사회주의를 견지하지 못하고 개혁개방을 하지 않으면, 또 경제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오로지 죽음의 길만을 걸어가고 말 것이다.”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의 모델지역이 있던 선전 등 4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그동안 개혁개방 정책을 주도해오던 지역 영도자들에게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주고 새롭게 약진할 불씨를 지펴주겠다고 결심한다. 바로 이 책이 이러한 결심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설명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은 계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있다는 문제를 알아야 한다. 사회주의에도 시장경제가 있고, 자본주의에도 계획 통제하는 것이 있다. 시장경제를 하는 것이 반드시 자본주의 길이라는 점으로 알아서는 안 되고, 또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계획과 시장 모두가 필요하다. 시장을 노크하지 않으면 세계상의 정보를 하나도 알 수가 없고, 스스로 낙후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바로 ‘중국식 사회주의’가 지향해 가야 할 방향을 정의한 덩샤오핑의 말로서, 그가 주장하는 ‘실사구시’적 혜안이며, 중국을 고난의 함정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 저자의 말
2012년은 덩샤오핑 동지가 《우창(武昌), 선전, 주하이(珠海, 상하이 등지에서의 담화 요점)》(간칭 ‘남방담화’)을 발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또한 덩샤오핑 동지가 서거한 지 15주기가 되는 해이다. 당대 중국의 전도에 대한 운명을 가름하는 데 영향을 미친 위대한 남방담화를 기념하기 위해 나는 천신만고 끝에 통계와 공문서를 찾아 검증하고, 거듭해서 많은 당시대의 사람들을 방문하였으며, 분석하고 생각하고 하는 데 근 1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역사기술 논저를 완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나는 “역사적 기술과 논저”라고 하는 것인데,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간략하게 회고하여 놓은 책이 아니라 저자의 평가와 논점을 서술하는 가운데 기술하였기에 독자들에게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년 전에 덩샤오핑이 남방을 시찰한 위대한 의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하였다. 동시에 또한 현실에 대해 직면하면서 이를 극복해 나아갈 수 있고, 용감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을 기술하였다,
이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나는 시종 20년 동안 선전시를 선전하고, 뉴스를 제공하는 전선에서 일하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사업을 위해 덩샤오핑의 중요한 담화정신을 통해 비장한 격려를 받았기에 몸을 돌보지 않고 선전 보도하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여 왔다.
여기서 나는 그러한 활동을 해온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또한 선전 특구신문사의 전 촬영부 주임이며 저명한 신문촬영기자인 장스까오(江式高) 등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들은 나에게 사심 없이 많은 진귀한 역사성 있는 사진들을 제공해 주어 본서의 내용을 생동감 있고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 선전신문인재기금회의 후즈민(胡志民), 왕쉬원(王旭文)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그들은 내가 통계자료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원고에 대한 수정, 편집을 도와주어 내가 원고를 쓰고 생각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인민출판사의 송쥔화(宋軍花) 등 동지는 본서가 편집 출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마음고생을 하였다. 그리고 많은 영도자, 친구들도 본 서를 저술하는 중에 많은 진귀한 참고의견을 제시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겨우 이 자리를 빌려 충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할 뿐이다.
저술하는 과정에서 두루 다 자료를 볼 수가 없었고, 더구나 본인의 수준 또한 한계가 있어서 잘못된 곳이 많다고 본다. 존경하는 독자들께서 많은 질타와 의견을 주시기를 바란다.
-「마치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