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메리 퀀트: 여자를 완성한 여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유행시켜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 퀀트의 자서전이다. 생각의 굴레마저 잘라낸 미니스커트의 혁명가, 메리 퀀트는 혁명적인 사고, 열정적 도전, 치밀한 경영 전략,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능력을 발휘해 여성의 패션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이 책은 거리의 디자이너에서 세계적 브랜드의 CEO가 된 메리 퀀트의 파란만장한 삶과 창의적 생각, 그리고 세계를 유혹한 스타일의 모든 것이 담겼다.미니스커트의 혁명가 메리 퀀트의 삶과 생각과 스타일
“너의 이름을 걸고 세상의 여자가 되어라”
《메리 퀀트: 여자를 완성한 여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유행시켜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 퀀트의 자서전이다. 생각의 굴레마저 잘라낸 미니스커트의 혁명가, 메리 퀀트는 혁명적인 사고, 열정적 도전, 치밀한 경영 전략,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능력을 발휘해 여성의 패션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이 책은 거리의 디자이너에서 세계적 브랜드의 CEO가 된 메리 퀀트의 파란만장한 삶과 창의적 생각, 그리고 세계를 유혹한 스타일의 모든 것이 담겼다.
"메리 퀀트가 모든 걸 바꾸었다."_《엘르》 창간자 헬렌 라자레프
"청년들은 비틀즈를 들었고, 여성들은 메리 퀀트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기를 드러냈다."
_《인디펜던트》
"패션 언어에 대한 퀀트의 이해는 아주 명확하고 섬세하다.
그녀는 시대의 욕망을 꿰뚫고 성공한 사업가이다."_ 《가디언》
오늘날의 여성들은 다양한 색깔과 옷감의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입고 당당히 거리를 걷는다. 그녀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회색의 아스팔트거리를 밝고 경쾌하게 만든다. 샤넬의 우아한 트위드 재킷과는 다르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여성스러운 섹시함을 보여주는 이 두 가지 룩을 유행시킨 디자이너가 있다. ‘미니스커트의 창시자’로 불멸의 패션 아이콘이 된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는 1950년대부터 자신의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그녀는 선배 디자이너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장점을 하나 갖고 있었다. 그녀의 옷을 입는 고객들과 같은 나이 대였던 것! 패션이 대중화 되어야 한다고 확신했던 그녀는 1955년 킹스 로드에 자신의 첫 번째 샵 ‘바자’를 열었고, 플라스틱 칼라가 달린 블랙 드레스와 미니스커트에 어울리는 팬티스타킹, 부츠, 니삭스 등 여러 감각적인 아이템을 만들며 전 세계에 ‘모드 룩’을 유행시켰다. 당시, 패션과 문화의 변방이었던 런던을 변모시킨 메리 퀀트는 여성해방운동과 함께 전성기를 맞았다.
《메리 퀀트: 여자를 완성한 여자》는 모자 샵에서 바느질부터 시작해 일 년에 18개의 컬렉션을 진행하고 자신의 이름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메리 퀀트의 인생과 비즈니스 철학을 담은 자서전이다. 보통 패션 디자이너의 자서전은 많은 것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으면서도 감추려는 경향이 강하다. 코코 샤넬도 여러 명의 대필 작가를 시도했다가 거부했으며, 크리스찬 디오르는 개인적인 이야기는 꽁꽁 숨겨 놓고 오직 커리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도 했다. 반면에 메리 퀀트는 유명인으로 살아온 화려한 회고담이 아니라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커리어 우먼으로서 살아온 파란만장한 삶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다. 한발 앞선 스타일과 다양한 인맥, 일과 사랑의 균형, 자기창조 등 여성이라면 항상 고민하고 호기심을 가질 주제로 자신의 인생을 한 권의 책에 정리했다. 그녀의 독보적인 이력만큼이나 개성 있는 방식으로 그녀만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전한다.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들은 개인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한 시대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거리의 디자이너에서 세계적 브랜드의 CEO가 되기까지
메리 퀀트에게 배우는 자기창조법
책은 단순히 옷과 화장품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닌, ‘젊음’과 ‘창조’, 그리고 ‘도전’이란 무기로 세상을 뒤흔든 메리 퀀트의 성공 비결을 알려준다. “표현하지 않은 아이디어는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던 그녀는 발레리나의 유니폼이었던 타이츠를 훨씬 얇게 만들어 상업화하고 가지고 다니며 자랑하고 싶은 명품 화장품을 만들었다. 상류사회의 전유물이었던 패션을 대중화시키며 “더 짧게, 더 짧게”를 외치는 거리의 소녀들을 런웨이의 모델이자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주요 고객으로 키웠다. 뿐만 아니라 패션에 팝 아트를 도입하여 거리에 대형포스터를 내걸고, 팬들이 사진을 찍고 입소문을 내서 상품을 파는 놀라운 전략을 펼쳤다. 오늘날의 SNS 마케팅의 전신인 셈이다.
또한 “메이크업은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다”는 신념하에 빨간색, 분홍색, 주황색이 전부였던 립스틱을 100가지가 넘는 색으로 개발하고, 물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만들어 여성들에게 화장하는 즐거움을 선물했다. 항상 관습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던 메리 퀀트는 비달 사순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보브 커트를 유행시키며 토탈 스타일링의 세계를 열기도 하였다. 거대한 프랑스 향수 시장을 겨냥해 커리어 우먼만을 위한 브랜드 향수를 만들고 자동차, 가구 및 침구류에도 자신의 디자인을 도입하는 최초의 디자이너가 된다. 이 모든 것은 그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