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대에 서는, 또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무대 위 20인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이 책은 저자가 예스24 공연매거진 ‘윤하정의 공연세상’에 지난 4년간 기고했던 인터뷰 기사를 토대로 추가 인터뷰를 하며 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지금껏 무대를 살리고자 노력하며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었던 이들의 갈망과 열정, 인내와 환희를 들려준다. 예술감독이자 뮤지컬 배우 박칼린,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연출가 장유정, 뮤지컬 배우 류정한, 정선아, 차지연, 배우 장영남, 신성록, 정성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이사오 사사키, 발레리노 이원국 등 나이도, 경력도, 인정받는 분야도 각기 다른 이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예술에 대한 생각 등을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다.“누구에게나 무대는 있고, 그 무대는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지금 당신은 어떤 무대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이 세상은 제 각기 어떤 역 하나씩을 맡아서 연기해야 할 무대이다” 세익스피어의 말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인생 무대를 꾸려나가고 있다. 아직 주인공이 되지 못한 채 엑스트라나 조연에 머물러 있는 인생은 아닐까? 무대 안팎에서 무대에 오르며 불꽃처럼 열정을 태우는 사람들. 그들이 서 있는 화려한 무대 위에는 일상에서 차곡차곡 쌓아간 자신만의 또 다른 인생 무대가...
“누구에게나 무대는 있고, 그 무대는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지금 당신은 어떤 무대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이 세상은 제 각기 어떤 역 하나씩을 맡아서 연기해야 할 무대이다”
세익스피어의 말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인생 무대를 꾸려나가고 있다. 아직 주인공이 되지 못한 채 엑스트라나 조연에 머물러 있는 인생은 아닐까?
무대 안팎에서 무대에 오르며 불꽃처럼 열정을 태우는 사람들.
그들이 서 있는 화려한 무대 위에는 일상에서 차곡차곡 쌓아간 자신만의 또 다른 인생 무대가 있었다. 엑스트라로, 조연으로, 그리고 무대의 중앙에 서기까지.
이 책은 단지 무대 위에서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하지 않았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돌아볼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도 하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20인과의 진솔한 인터뷰, 그리고 400여 명의 공연예술계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자 윤하정이 가장 먼저 삶의 전환점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책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했다. 그것이 피아노든 하모니카든, 무대 위 역할이든. 마음을 가득 담아 보여 주고 싶어 했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마음을 가득 담아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세상의 그 어떤 교훈보다 중요한, 진정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무대에 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그들의 무대를 마음으로 듣다
작품에 대한 홍보나 발표회, 전시회 등이 잡혀 있어 인터뷰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작품이나 행사 그 자체의 중요성에 인터뷰는 머문다. 피아노 연주곡집을 발매한 피아니스트는 누구의 작품을 몇 번이나 연습했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발표회에 시간을 쏟았는지 이야기한다. 뮤지컬 배우이나 연극배우는 공연하는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다. 하지만 그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에 오른 후 그리고 내려온 후, 무대 안팎의 자신의 꿈과 삶과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선뜻 꺼내놓지 않는다. 인터뷰 지면의 한계도 있을뿐더러 늘 공연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기에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이 책은 그동안 진행했던 인터뷰를 기초로, 추가 인터뷰를 하면서 인물들의 진솔함을 더욱 끌어내고자 했다. 이 책 속에서 인터뷰한 인물들은 ‘배우, 연출가, 피아니스트, 하모니카 연주자, 미술해설가’라는 직업을 가졌다. 무대에 서는, 또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적게는 10년 정도의 무대 경험을 가진 배우에서, 경력 50년을 바라보는 원로배우까지, 무대에 서는 것 하나만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뿐 나이도, 경력도, 인정받는 분야도 각기 다르다.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펼쳐놓을까?
자신은 오로지 안팎에서 즐거운 일을 찾고 즐겼을 뿐인데 텔레비전에 나오고 나서 ‘또 나댄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박칼린’은 방송 출연 전이나 후나 변함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작정 연극한다고 찾아오는 사람은 부모님 허락받아 오라고 돌려보내고 자신의 딸은 절대로 연극을 시키지 않겠다는 ‘오달수’는 너무 만끽하지 말라고, 그러면 쉽게 질린다고, 목마름을 남겨두라고, 그래야 오래 할 수 있다고 한다. 멋진 외모로 팬들을 몰고 다니는 ‘신성록’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격려한다. 뮤지컬 무대만을 고집하는 류정한, 정선아는 오늘도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매년 마당극 공연과 1인 32역의 <벽 속의 요정>을 7년째 연기하는 김성녀는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겠다고 한다. 배우의 길 50년인 ‘박정자’는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온 자신이 참 장하다고, 기특하다고 한다.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이사오 사사키,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마음의 울림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피아노와 하모니카와 마주 앉아 있다. 미술해설가 윤운중은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돌며 사람들에게 예술과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