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미래 중국의 10년을 이끌 차세대 최고 권력자, 시진핑을 조명하다!
13억 중국인의 리더, 그는 누구인가『시진핑』. 중국정치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 특파원으로 9년 동안 근무한 저자 홍순도가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의 미래 10년을 이끌어갈 최고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의 등장에 따라 달라질 국제관계의 변화와 대 한반도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시진핑의 어린시절부터 라이벌 리커창에 극적인 뒤집기로 기적을 연출하기까지, 시진핑이 어떤 삶과 정치 역정을 걸어왔는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이를 통해 앞으로 달라질 중국의 모습을 미리 예측하였다. 더불어 시진핑이 향후 취하게 될 국제무대에서의 중국 지도자의 입장, 그가 지향하는 국가 간 역학관계와 판도 변화 등 시진핑이 앞으로 풀어야할 당면 과제를 제시하였다.포스트 후진타오, 중국의 최고 권력자로 올라서는 시진핑
한국인의 시각으로 쓴 최초의 시진핑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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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운명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이웃국가이면서 G2를 넘어 G1 국가로까지 부상하려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 그에 관한 책이 국내 출판가에는 지금까지 일본인과 홍콩인이 쓴 번역서만이 존재했다.
중국정치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 특파원으로 9년 동안 근무한 저자가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의 미래 10년을 이끌어갈 최고 지도자 시진핑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의 등장에 따라 달라질 국제관계의 변화와 대 한반도 정책의 흐름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 최초의 책이 이번에 나왔다.
올해 10월 중국공산당 총서기에 오르고 2013년 3월에 국가주석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시진핑은 과연 누구인가?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을 제대로 담아내 주고 있다. 저자가 감칠맛 나게 써내려간 시진핑의 드라마틱한 삶과 정치 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의 중국이 있기까지의 중국정치 현대사라고까지 해도 좋을 만큼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우리의 국운과 운명적 관계에 놓인 중국에 대해서는 현미경까지 들이대겠다는 적극성을 보이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중국과 13억 중국인의 운명을 걸머진 최고 권력자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음에도, 관련 국내도서가 없는 점을 안타까워한 저자는 베이징 특파원과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대표를 지낸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밋밋함 속에 숨겨진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
- 혁명원로의 아들에서 반당분자의 아들로
- 문화대혁명의 칼바람 속에 황토고원에서 비참한 어린 시절 보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집단지도체제라고도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최고 권력자가 된다는 것은 대중의 인기와 개인 역량, 집단의 힘이 혼합되어 권력자를 선출하는 한국사회에선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다.
혁명원로 시중쉰의 아들로 태어난 시진핑은 금숟가락을 물고 태어났다고 해도 좋을 만큼 권력과 부를 함께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마오쩌둥의 권력욕으로 인해 아버지가 반당분자로 몰리면서 고난이 시작되어 어린 나이에 염량세태를 몸으로 체득하였다. 중국 대륙을 폭풍처럼 휩쓴 문화대혁명기에는 지도에도 없는 황토고원으로 내몰리다시피 해 이와 벼룩이 득실대는 동굴에서 배고픈 기층민의 삶을 뼈저리게 체험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단련해 장차 지도자가 될 자질을 갖춘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
라이벌 리커창에 극적인 뒤집기로 기적 연출
- 시진핑의 장점은 리커창의 단점
-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
시진핑이 후진타오의 강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던 리커창을 제치고 최고 권력직을 승계하게 된 배경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시진핑보다 나이는 두 살 아래이지만 늘 한두 발 앞서가던 리커창을 시진핑이 극적으로 막판 뒤집기하듯 결정적인 순간부터 앞서가게 된 배경에는 그가 가진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청년 시진핑은 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된 뒤 그 후광을 입고 출세의 사다리를 타고 편하게 정치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었으나 그는 쉬운 길 대신 시골 촌뜨기로 불리기를 마다 않고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 자신의 길을 조용히 걸어갔다. 반면에 라이벌 리커창은 베이징대학 졸업 이후 일거에 벼락출세를 한 다음 승승장구했다. 그래서 시진핑은 리커창과는 달리 바닥에서부터 한 단계씩 계단을 밟아 올라갔다는 장점이 있고, 이는 지도자에게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 될 무수한 경험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
둘째로는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훨씬 좋은 군 경험 역시 시진핑의 장점이었다. 우선 그는 칭화(淸華)대학을 졸업하던 1979년에 국무원 부총리 겸 중앙군사위원회 비서장이던 겅뱌오(耿飇)의 비서로 일했다. 당시는 인민해방군 내에 직위만 존재한 탓에 계급을 달지는 못했으나 어쨌거나 현역이자 장교 신분이었다. 이때 그는 자신의 능력을 맘껏 보여줬다. 이후 지방의 시 서기로 일할 때도 군대 경력을 이어갔고, 심지어 그는 당고위직으로 일할 때에도 군구 서기 등을 맡으며 군문에서 멀어지지 않았다.
시진핑의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절대로 튀지 않는 스타일이다. 대체로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튀면 다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천방지축 나대면 한 방에 훅 간다는 사실을 중국의 5000년 역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중국인들은 대체로 1인자보다는 2인자가 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저우언라이가 대표적으로 이런 유형에 꼽힐 듯하다. 시진핑 역시 이 점에서는 오래 전부터 단연 발군의 인물인 것으로 알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