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한 ‘조지 뮬러’ 전기!
『믿음의 도전』은 고아원 사역을 믿음을 세우는 도구로 삼아 살아있는 하나님을 알렸던 조지 뮬러의 생애를 집필한 책이다. 뮬러의 삶은 단순한 믿음으로 임하는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는지 일깨워주고 있다. 단순한 믿음의 기도로 고아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여 25개의 고아원을 건축하여 10,024명을 돌보아 온 그의 삶을 통해 선택받은 그릇이 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70세부터 87세까지 42개국을 방문하여 32만 킬러미터 이상을 선교사로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던 뮬러의 신앙은 바로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고 있다는 확신이 바탕되었던 것이다.“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뮬러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 삶속에서 이뤄지는지 도전하라.
뮬러의 삶은 하나님이 살아 있음을 알리는 산 표본이다.
뮬러는 단순한 믿음으로 하는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을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는지 끊임없이 도전했다.
1840년 11월 8일, 말랐지만 꼿꼿한 자세의 한 사내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한 손에 쥔 채 창문을 마주하고 서 있었다. 당시 그의 나이 35세였다. 물론, 그 반지는 자신과 함께 하나님 사역에 헌신한 아내를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상의 물질보다 하나님 나라를 더 소중히 생각한 어느 자매가 고아원에 수용된 아이들을 위해서 헌금한 물질이었다. 재물의 진정한 소유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고아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긴 다이아몬드 반지는 재정적으로 몹시 힘겨운 처지에 있던 브리스톨의 고아원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이 되었다. 그것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사내가 유리창 앞으로 다가섰다. 그리고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서 유리창에 낱말 두 개를 히브리어로 새겨 넣었다. ‘여호와 이레.’
방황하던 어두운 젊은 시절
‘하나님께서 공급하신다’라는 히브리어 ‘여호와 이레’를 유리창에 새겨 넣은 인물은 조지 뮬러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처음부터 기도의 사람이 아니었다. 젊은 시절 그는 어두운 방황의 터널을 지나왔다. 그는 도둑에 사기를 일삼았고, 술주정뱅이로 허랑방탕한 생활을 보냈다. 또한 흉악범을 친구로 둔 것을 자랑으로 여겼으며, 그 흉악범과 함께 감옥에 갇힐 정도로 악했었다. 한마디로 망나니였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다. 방탕한 생활로 돈을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되자, 급기야 강도 맞은 것처럼 꾸미고서 배우처럼 연기했다. 가방과 악기 상자 자물쇠를 억지로 부수고는 옷을 대충 걸친 채 놀란 표정으로 교장실로 달려가서 강도를 만났다고 말했다. 덕분에 친구들은 불쌍하게 생각해서 잃어버린 금액을 보충해주었다. 그렇지만 거짓으로 꾸민 것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고, 결국 교장의 신임을 잃어버렸다. 이처럼 뮬러의 젊은 시절은 악행으로 점철된 어두운 세월이었다.
그런데 이런 뮬러가 어떻게 지금 우리에게 기도의 표본이며, 닮고 싶은 은혜의 사람이 되었을까? 과연 그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이런 인생역전이 가능했을까?
하나님의 극적인 부르심
1825년 11월 중순 어느 토요일 오후, 이날은 뮬러 인생에 있어서 새롭게 태어난 날이었다. 뮬러는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 베타를 만났고, 그에게서 토요일 저녁마다 정기적으로 몇 명의 친구가 모여 찬송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인쇄된 설교를 읽는다고 얘기를 들었다. 평소 같으면 뮬러는 그를 비웃고 관심도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유는 댈 수 없었지만, 갑자기 그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는 결코 채울 수 없는 공허감이 존재했고, 어떤 본능적인 내적 음성이 그곳에서 영적 허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속삭이는 듯했다. 그것은 일평생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맹목적으로 찾아다녔던 만족의 대상이었다. 뮬러는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날 저녁 모임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 친구인 리히터 박사의 소개로 장소를 제공한 바그너를 알게 되었다. 바그너는 처음 본 뮬러에게 영성의 길과 마음을 열어주었다. 그 후 바그너와의 잦은 만났을 통해 뮬러는 “죄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을 벗어나서 영혼을 죽음에서 구원하고 수많은 죄를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 극적인 회심이었다.
좌절된 선교사의 꿈과 고아원 사역의 시작
회심한 뮬러의 마음에 새로운 불길이 일었다. 아직은 그렇게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도 해외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영국 런던선교협회를 통해 여러 차례 해외선교사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선교사의 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자신은 분명 해외선교사로 부름받았다고 확신하고 준비했지만, 그 길은 자신의 길이 아니었다.
하지만 좌절해 있던 뮬러는 뜻밖의 길을 발견했다. 신학생시절 가난한 신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던 프랑케의 고아원에서 지낸 경험 때문에 고아들에게 관심을 두게 되었다. 할레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프랑케는 뮬러보다 백 년 전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단순한 믿음만으로 고아를 위한 고아원 건물을 짓고 고아들을 양육했었다. 뮬러는 이 프랑케의 거룩한 수고를 전승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와 마찬가지로 한 푼 없이 오직 단순한 믿음의 기도로 고아를 위한 사역을 시작했다. 그 결과 뮬러는 죽을 때까지 동시에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5개의 고아원을 건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