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머리말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며 성장기에 들어서고 있다. 또한, 이들 전기차 선도국 외에 인도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까지 전기차 보급 촉진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환경 규제 강화도 전기차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에서도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가 일부 차종에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 환경청(EPA)도 자동차 배출허용을 강화해 극초저 배출 차량(SULEV)과 미배출 차량(ZEV) 비율을 점차 높이는 추세다. 여기에 맞는 차는 전기차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의 2014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총 11만9천710대로 집계됐다. 2013년 판매량보다 23%, 2012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에는 128%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실제로 전기차를 제조하는 완성차 업체는 글로벌 시장 60~70%를 일본 업체가 점하고 있다. 2014년 닛산·도요타·미쓰비시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으며 배터리 역시 파나소닉 등 일본산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차에 대한 각국 정부별 정책 추진도 뜨겁다. 미국은 경기부양법안 계획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보급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EU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재생에너지 개발에 5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도 전기차를 2015년까지 백 만대, 2020년까지 5백 만대 보급할 계획이며, 일본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R&D 투자는 미국과 중국이 가장 적극적이며, 전기차 구매 지원금은 덴마크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은 세계 자동차 판매 실적 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아직 충분하지 못한 충전인프라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충전시설만 충분하면 시장이 보다 크게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전기차가 버스·택시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되며, 2009년부터 시작된 충전시설사업은 전국에 6,531개소로 확대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는 아직까지는 인프라 및 기술적으로 미완성 단계에 있는 전기차의 대안으로 기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일반 전기 콘센트를 이용해 배터리를 직접 충전할 수 있어 도시 운행에 효과적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015년은 확대되는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시장에 주도적인 대응전략 수립이 매우 요구되는 시점이며, 특히 최근 정부가 마련한‘전기차 상용화 종합대책’추진 방향에 따라 큰 변화가 기대되는 국내 시장에 대한 전략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이차전지 포함)의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정리 분석한 본서가 관련 기업체와 관심을 갖고 있는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2015년 04월 23일
CHO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