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여는 글 ‘마을’은 ‘삶’을 전제로 합니다
1부 갑천, 마을을 감싸 돌고
대전 서구 봉곡동 야실마을
소나무 숲이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다
대전 서구 정림동 원정림마을
갑천의 옛 흐름, 고스란히 기억하는 마을
대전 서구 정림동 선골마을
골목길엔 감잎 떨어져 산바람에 데구루루
대전 서구 정림동 공굴안마을
도솔산 자락에 숨은 도심 속 ‘전원’
대전 서구 흑석동 등골마을
명막산에 기대어 갑천 바라보는 조용한 은둔 마을
대전 서구 흑석동 사진개마을
반짝이는 모래밭 끝에 배 띄워라
대전 서구 흑석동 물안이마을
안산에 기대어 갑천에 스미는 노을을 보다
대전 서구 장안동 용바우마을
하늘에 오르다 떨어진 용은 어디로 갔을까?
대전 서구 평촌동 와촌마을과 질마루마을
누운 소에 기대어 사람이 산다
2부 세월에 묻힌, 재미난 시절
대전 서구 용촌동 시누리마을
신선 셋이 내려와 낚싯대 드리운 마을
대전 서구 용촌동 미리미마을
곱게 나이 드는 마을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
고샅 햇살만큼 따뜻한 정뱅이 사람들
대전 서구 원정동 중미마을과 무도리마을
두계천, 말굽 모양으로 휘돌아 나가는 소담한 마을
대전 서구 원정동 구만리마을
두계천이 굽이치며 햇살과 함께 만든 마을
대전 서구 원정동 노(놋)적골마을
골짜기, 농토와 물줄기를 내어 주다
대전 서구 원정동 구억말마을, 덕골마을, 세편이마을
인류는 산에 기대어 하천을 앞에 두고, 그 사이에서 농사를 지었다
대전 서구 매노동 나정이마을과 항골마을
올봄, 마을에 내리쬐는 햇살이 섧다
대전 서구 복수동
도심 속 섬처럼 둥실 떠 있는 복수동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