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의 저자인 김명수는 발레와 현대무용에서 시작해 이동안에게 전통무를 전수받은 춤꾼이다. 이동안이 구음으로, 장구장단에 맞춰 춤 장단과 발 떼고 팔 드는 법을 가르쳤던 제자였다. 그러나 제자는 20여 년에 걸쳐 독일, 북한, 그리고 뉴욕에서까지 원치 않은 망명생활을 했다. 뉴욕에서 춤꾼으로 살면서, 역설적으로 지금은 잊힌, 잃어버린 춤을 온몸에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그 끝에 스승의 춤가락을, 재인청 춤의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무보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