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확보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에 대한 모든 자료와 앞으로 진행될 유해발굴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 그리고 유해발굴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즉, 과거에 진행된 한국과 중국 내 안중근 유해찾기에 대한 정리, 뤼순 감옥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시도한 내용,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에 대한 일본 측 사료, 당시 신문 보도와 사료 분석, 그리고 안 의사 수감 당시의 일본인과 뤼순 감옥 중국 측 근무자나 수감자의 증언, 1970년대 뤼순 감옥 주변의 거주자의 증언 등 실효성 있는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책소개
이 책은 그동안 확보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에 대한 모든 자료와 앞으로 진행될 유해발굴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 그리고 유해발굴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즉, 과거에 진행된 한국과 중국 내 안중근 유해찾기에 대한 정리, 뤼순 감옥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시도한 내용,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에 대한 일본 측 사료, 당시 신문 보도와 사료 분석, 그리고 안 의사 수감 당시의 일본인과 뤼순 감옥 중국 측 근무자나 수감자의 증언, 1970년대 뤼순 감옥 주변의 거주자의 증언 등 실효성 있는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 출판사 리뷰
● 광복 70주년, 아직도 풀지 못한 미완의 과제
어느덧 광복 70주년이 되었다.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피의 대가로 되찾은 광복이기에 한국인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 벅찬 광복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도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민족적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기도 하다. 70년이 지나도록 선열의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고착화된 분단문제가 그러하고, 보상은커녕 사과 한마디 제대로 받지 못한 수많은 징용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물론이고 낯선 타국의 지하에 묻혀 고국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선열들의 유해조차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인 일본은 반성과 사죄로써 지난 과거의 죄악을 인정하기는커녕 역사 왜곡과 군비 확장, 전쟁 헌법의 개악 등 신군국주의로 재무장함으로써 극동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광복 70주년을 맞는 지금이야말로 다시금 진정한 광복은 무엇인지 되새겨 보고, 과거의 참혹했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순국선열들의 뜻을 깊이 헤아려 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광복 70년, 순국 105년이 지나도록 유해조차 거두지 못한 안중근 의사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오랜 염원인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의 시급함과 의미를 우리 모두에게 새로이 인식시켜 주고 있다. 알다시피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조선 침탈이 가일층 본격화되는 시점인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브라우닝 7연발 권총 3발로 척살함으로써 약소국의 주권을 함부로 유린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그 죄상을 만천하에 알린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다급해진 일제는 안중근 의사에게 정치범이 아닌 살인죄를 뒤집어씌워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4분 속전속결로 사형시킴으로써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 또한 안 의사의 순국이 일제의 침탈에 맞서는 동아시아인들의 성지로 확산되는 것이 두려워 시신을 가족에게 돌려줘야 하는 현행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안 의사의 시신을 유기해 암매장해 버리고 말았다.
이에 안중근 의사는 순국한 지 105년이 되도록 조국의 품에 안기지도 못한 채 먼 타국의 차가운 지하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라고 두 동생에게 남긴 안 의사의 마지막 유언이 아직도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 이는 안 의사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안 의사의 가족들은 물론이요,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타국 땅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사정이 이럴진대, 광복 70주년이라 한들 어찌 참다운 광복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제 다시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미완의 광복을 진정한 광복으로 완성하는 책무가 우리 후손에게 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역사의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의 오랜 염원인 ‘영웅의 귀환’이 이루어지는 날, 그날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날이 될 것이다.
● 김월배 교수, 안중근 유해발굴의 산증인이자 신의병
이 책을 쓴 중국 다렌외국어대학 김월배 교수는 2005년 중국으로 건너가 10여 년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왔다. 안중근기념관이 있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뤼순 감옥으로, 대학 강단으로, 한국에서의 안중근 의사 선양 사업을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고 있다. 그야말로 ‘투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안중근 의사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신의병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확보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에 대한 모든 자료와 앞으로 진행될 유해발굴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 그리고 유해발굴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즉, 과거에 진행된 한국과 중국 내 안중근 유해찾기에 대한 정리, 뤼순 감옥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시도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