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고 지냅니다. 무의미한 일상에 지쳤을 때, 행복하게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볼 때 문득 생각납니다. 과연 꿈꾸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번 호는 책을 주제로 많은 독립출판 창작자들을 만났습니다. 주목받는 작가들과 동네를 산책하며 글을 쓰는 마음과 사랑, 낭만 같은 가치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작자에게는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의 의미를 짚어 보았습니다. 해방촌을 찾아가 독립서점의 시작과 변화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고, 책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독립출판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분석 했습니다. 가을을 맞아 독립출판이라는 책의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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