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히말라야를 두고 “위대한 스승”이라 표현한다. 히말라야의 고산들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아 스스로는 풀 한 포기 갖지 못했지만 산자락까지 생명수를 공급해주는데, 저자는 이를 두고 인간 세계가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범한 공무원 생활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던 저자는 과감하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꿈을 좇기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무명 산악인으로서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히말라야에서 배웠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 힐링 캠프’,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종주’ 등 저자는 여러 가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그중 가해학생에게는 뉘우칠 기회를 주고, 피해학생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노란 손수건’ 프로그램은 팝송의 가사 속에서 그 이름을 찾았다. 저자는 토니 올랜도와 던이 1973년에 발표한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라는 팝송을 언급하며, 잘못된 길로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불량청소년’이라는 ‘낙인’을 지울 것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걸음으로 산을 ‘동행’하며 용서와 기다림의 자세를 가진다면 청소년들에게 참다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