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저출산 현상을 야기하는 5대 개미지옥을 살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제안들을 제시한다. 결국 나아가야 할 방향은 현재의 ‘살아내야만 하는 나라’에서 ‘살 만한 나라’로, 그리고 ‘살고 싶은 나라’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 구체적인 방안과 보다 장기적인 대안까지 두루 제시되어 있다.꿈이 가득해 발이 쉬지 못하는 영원한 청년 이계안의 희망 만들기
고향 평택의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제언과
합계출산율 2.1명을 위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취약한 청년 일자리, 치솟는 전셋값, 불안정한 고용, 힘겨운 육아, 불안한 노후… 대충만 생각해봐도 녹록지 않은 여건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때맞춰 직장 잡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건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한 수순이던 취업, 결혼, 출산, 육아가 어느덧 선택 혹은 포기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에 따라 현재도 OECD 최저 수준인 출산율이 도무지 오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이대로는 인구 감소가 불 보듯 뻔하고 미래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 이계안은 일찍이 저출산 현상과 그에 따른 파장에 주목했고 2008년부터는 2.1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원인 분석과 대안 찾기에 몰두해왔다. 숫자 2.1은 한 국가의 현재 인구가 장기간 유지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을 의미하는데, 2014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OECD 꼴찌다. 일자리, 육아, 사교육, 집, 노후 등 저출산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불안 요인들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 한 저출산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저출산 현상을 야기하는 5대 개미지옥을 살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제안들을 제시한다. 결국 나아가야 할 방향은 현재의 ‘살아내야만 하는 나라’에서 ‘살 만한 나라’로, 그리고 ‘살고 싶은 나라’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 구체적인 방안과 보다 장기적인 대안까지 두루 제시되어 있다.
한편, 저자 이계안에게 고향 평택은 재기의 발판이 되어준 특별한 곳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도 포기하고 내려갔을 때 외삼촌과 마을 어른들은 ‘농사는 사람농사가 가장 많이 남는 농사’라며 중학교 편입을 주선해주었고 여러모로 십시일반 도움을 주었다. 그랬기에 중학교 졸업과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을 거쳐 현대그룹에서 승승장구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저자는 이제 고향에서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자 한다. 평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기 위해 ‘재단법인 평택지속가능연구소’를 설립했고, 연구소 활동의 첫 번째 결과물 ‘평택시의 비전 및 장기발전 전략’이라는 보고서 초안이 나왔다. 이 책에서 그 대강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지금 평택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현대, 삼성, LG가 들어갔고, 미군부대가 이전해 가면서 소비기반도 커졌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땅값이 크게 올라 평택시민들의 생활수준도 나아졌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발전이 지속가능한 발전은 아니라고 본다. 평택의 모든 자원이 고갈되어서 더 이상 성장의 동력을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택이 개발 초기부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