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2014년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 상과 동시에 투수로서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커쇼는 빼어난 야구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어려운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인성과, 자만하지 않고 훈련을 하는 성실성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인격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커쇼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획 의도
봄이다! 봄은 새로운 시작이며, 움직임이다. 따뜻한 봄과 함께 손꼽아 기다리던 국민 스포츠 ‘야구’도 시작된다. 야구 경기는 인생과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스포츠다. 야구공은 108개의 실밥으로 꿰매어져 있다. 이 공을 투수가 던지고, 타자가 배트로 쳐서 낸 점수를 겨루는 야구 경기는 마치 인생의 축소판 같다. 홈런 한 방으로 점수를 내는가 하면, 단 3번의 헛스윙으로 삼진 아웃을 당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차곡차곡 베이스를 채워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정타가 있어야 한다. 반면에 공을 던지는 투수 입장에서는 이 결정타를 맞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도전과 응전이 서로 번갈아가며 9회까지 이어진다.
이런 야구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2014년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 상과 동시에 투수로서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커쇼는 빼어난 야구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어려운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인성과, 자만하지 않고 훈련을 하는 성실성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인격을 갖추고 있다. 커쇼와 같은 팀인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는 커쇼를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극찬한 바 있다. 야구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인성을 가진 커쇼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본받아야 할 우리 시대의 슈퍼스타이다.
▣ 내용
# “네가 단 한 명의 주인공이 되는 거야!”
현재 지구 최고의 투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난 야구 실력과 남다른 인품을 갖춘 커쇼는 늘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의 첫 출발은 지극히 평범했다.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는 고등학교 리더십 수업시간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커쇼를 향해 친구들은 킥킥대며 웃었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그것이 백만분의 일의 확률, 다시 말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선생님은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곧이어 다음과 같은 격려의 말로 커쇼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가, 마침내는 그 꿈을 이루게 하신다.
“중요한 건 네가 거기에 포함된다는 것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야. 백만이라는 숫자는 생각하지 말고, 네가 성공한 바로 그 한 사람이 된다고 상상해 보렴. 네가 단 한 명의 주인공이 되는 거야!”
바로 그것이다! 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은 우리에게 향하는 조언이기도 하다.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천해가는 커쇼에게서 감명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미 ‘백만 명 중의 한 명’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열심히 노력할 대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입니다. 제가 프로야구 선수가 될 가능성이 별로 없던 고등학교 때 야구를 정말 열심히 한 이유는 그 안에 뭔가 더 큰 가치가 숨겨져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일에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해 최고의 투수가 된 커쇼의 말은 그의 예리한 스트라이크 공만큼이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 “봉사는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축복받은 결혼식을 마치고 나면 유명한 관광지로 신혼여행을 간다. 그런데 커쇼 부부는 신혼여행을 아프리카의 잠비아로 갔다. 왜 그랬을까?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잠비아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떠났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가난과 질병, 더러움을 떠올린다. 하지만 커쇼 부부는 잠비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고아들을 돌보는 동안 오히려 세상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된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활요건만 갖춰 줘도 그렇게 행복해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그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마운드에서 공을 1개 던질 때마다 무려 1,030만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받는 커쇼 선수가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가슴에 품으면서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다. 서글픈 현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이들조차도 자신의 집이 아파트인지 아닌지, 아파트라도 브랜드 아파트인지 아닌지, 집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 등을 따진다고 한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그래서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품에 안는 커쇼 부부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뭔가를 이룬 뒤 돌려주려 합니다. 그러나 봉사는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 전부를 경험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돕는 일이 반드시 성공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