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숨결, 예술이 스민 베르사유 문화 산책, 강문정 문화 에세이『그가 사랑한 베르사유』. 이 책에서는 프랑스의 왕조변천사에서부터 시작해 프랑스가 ‘예술의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루이 14세,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평생을 살아갔던 페르젠 백작, 200여 년이 지나 치욕의 누명을 벗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새롭게 재조명한다. 여기에 공연예술을 위해 직접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했던 루이 14세의 진귀한 모습이 담긴 명화와 마르탱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소녀시절>, 앵그르의 <앙리 4세와 장난하는 루이와 가스통 왕자>, 루벤스의 <마리 드 메디치의 혼인 서약>, 리고의 <다섯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루이 15세>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명화 70여 점을 보는 즐거움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