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들을 찾아서!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의 배낭 속 그림엽서 같은 이야기, 『나의 지중해식 인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속 유쾌한 자유인 '조르바'를 마음에 품은 남자가 있었다. 그는 조르바를 찾으러 지중해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무수한 조르바를 만나고 돌아왔다.
이 책은 저자가 푸른 바다가 유혹하는 지중해 섬에서의 일상을 쓰고 그린 독특한 그리스 여행 에세이다. 저자가 지중해 섬에서 만난 풍경들과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들어 있다. 지중해의 섬으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이국적인 그림이 펼쳐진다.
저자는 풍부한 여행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여행 코스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편안하고 담담하며 흥미로운 그림과 사진, 그리고 글을 통해 지중해 섬에서의 일상을 자신이 경험한 그대로 묘사해낼 뿐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끄는대로 지중해의 조르바들과 고양이들과 어울리는 사이, 우리는 여행을 즐기며 사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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