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발효 상태이던 한-EU FTA가 지난해 12월 전면 발효돼 문화협력의정서 관련 조항들도 발효됨으로서 문화 강국이 즐비한 EU의 문화콘텐츠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EU FTA 문화협력의정서를 활용한 유럽 문화콘텐츠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EU FTA에 의해 한국과 EU 회원국이 시청각물 공동제작 과정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양측에서 모두 자국산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자본력과 현지 배급망을 갖춘 EU 기업과의 공동 제작에 유리해진 여건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EU 문화콘텐츠 시장의 높은 문턱을 훨씬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