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사는 인지, 행동, 정서 및 성격 등에 있어서 정신과적 장애가 있는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심리평가를 실시하며 장애의 원인 및 치료 방안을 파악하고 심리적 기법을 활용하여 치료하고 주로 심리상담에서 인지, 정서, 행동적인 심리상담을 하게 된다.

과거 임상심리사는 병원의 정신과에서 심리치료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최근에는 사설 심리치료센터를 개업하여 내담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정부나 지역 사회로부터 임상심리사의 전문적인 역량을 인정받아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 청소년보호 위원회, 가족법원, 경찰청, 보호관찰소, 교도소, 학교나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정신보건센터에서 종사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또한 대기업의 전문 인력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최근 사회의 경쟁적 분위기, 빈부의 격차, 개인주의의 심화 등 다양한 이유로 개인의 심리와 정서 및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의 필요성이 더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심리상담소가 증가하고 있다. 상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임상심리사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심리상담을 비밀리에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고, 핵가족·1인 가구화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외부기관의 의뢰가 많아졌다. 언어, 미술, 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센터들도 많이 생겨났으며, 장애인 복지 지원 확대로 바우처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수요자가 증가하였다.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형병원 및 공공기관 등으로 취업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임상심리사의 고용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