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독서교육 전문가들이 뽑은 16편의 인문학 도서로 배우는 공감 문해력
오랜 시간 독서 교육 현장에서 일하며, ‘공감 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네 명의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고민, 생각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은 문해력과 공감 능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읽기와 쓰기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16편의 인문학 도서를 엄선해, 이를 바탕으로 공감 문해력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1장 ‘나에게 공감하라고요?’는 공감의 시작은 자기 존재에 대한 존엄성을 자각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2장 ‘공감도 배워야 한다고요?’는 나와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장 ‘공감이 우리의 미래라고요?’는 동물권, 기후환경, 난민 수용과 세계시민정신, 시험능력주의 등의 주제를 다루며 개인적 공감을 사회적 공감으로 확장한다. 4장은 책 읽기가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뇌 과학과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증명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한다.
공감 수업을 위해 선정된 16편의 도서는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공감의 시각에서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돕고, 독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문학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부모와 교육자까지 염두하고 쓴 이 책은 끝까지 읽기만 해도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공감하려는 의지가 생기도록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