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나를 싫어한다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탄식의 산 공략을 이루어낸 변경군.
그들에게 오크와 불사족 등 남정군의 대부대에 포위당해 궁지에 몰린 드워프족의 ‘철혈왕국’에서 원조를 요청하는 서신이 왔다.
변경군 총사 모기스는 드워프족이 ‘신무기’를 이용하여 적에게 대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거래하기 위해 사절단 파견을 결단.
사절단 멤버로 선택된 하루히로 일행은, 가공할 만한 거인과 위험한 야수가 활보하는 풍조 황야를 답파해서, 머나먼 쿠로가네 산맥의 철혈왕국으로 가게 되었는데.
순탄치 않은 여정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협상인가? 결전인가? 아니면―?!
서로 얽히고 꼬인 운명의 끝에서 ‘그것’이 모습을 드러내고, 세계가 돌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