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셀로서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걷기 시작한 레티시엘.
그녀의 앞에, 천 년 전의 과거의 자신을 아는 『가면의 남자』가 나타나
정체불명의 힘 『장기』를 이용해 억지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내게 좀 더 힘이 있다면─!
그런 레티시엘의 바람에 호응하듯이
『정령』이 그녀의 잠자고 있던 힘을 해방해 위기를 벗어난다.
그러나 떠나는 순간, 가면의 남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우리는 운명 지어진 두 사람이니까.”
이윽고 가면의 남자에게 운명이 뒤틀린 사람들을 목도하고,
레티시엘은 자신에게 숨겨진 힘과 마주할 결의를 한다─!
상식을 벗어난 왕녀 전하가
천 년 전의 인연에 저항하는 마술담, 제3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