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1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1

  • 김용삼
  • |
  • 백년동안
  • |
  • 2020-10-06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6061688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가장 냉철하고 객관적인 한국 근현대사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조선후기부터 개항과 망국까지, 세계사의 판 위에 우리 역사를 포개놓고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최초의 이성적인 작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실체와 그 멘탈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시기 세계는 패권 세력 영국과 G2로 부상하는 도전 세력 러시아의 각축장. 청나라는 이미 제국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고, 일본은 변화의 몸부림을 친다. 조선, 아~ 조선은 여전히 성리학자들의 무지한 세계인식-소중화주의가 국가정체성을 이루고 쇄국의 노선을 택한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있는 눈으로 한국근현대사를 그야말로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 수집, 냉철한 세계 인식, 진정성 -이 모두를 두루 갖춘 한 탁월한 역사 저술가의 탄생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은 왜, 어떻게 멸망했는가
1910년 대한제국(조선)은 왜 멸망했을까? 일본이 악랄해서? 그건 답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적이란 언제나 악랄하기 때문이다. 그때 일본이 병탄하지 않았다고 해서 조선이 몸 성히 자생적 근대화의 길로 착실히 나아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라와 나라 간에 먹고 먹히는 것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강약의 문제다. 물음은 마땅히 이렇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
첫째, 조선은 왜 약했는가?
둘째, 일본은 왜 강했는가?
셋째, 조선은 왜 하필 일본에 의해 멸망했는가?
이 물음들에 대답하려면 자폐적 역사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자기를 알려면 거울만 봐서는 안 되는 법이다. 창문을 열고 남도 보고 나와 비교해 봐야 한다. 폐망에 이르기까지 100년 동안의 조선 역사를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라는 더 큰 판 위에 포개놓고 읽어야 폐망 후 이제까지 100년도 비로소 보인다.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가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는 개항과 망국까지의 우리 역사를 세계사와 포개 읽으면서, 올바른 미래를 위해 과거를 바로 보려는 기획이다. 그 첫째 권, ?한반도의 깊은 잠: 아편 전쟁에서 일본의 개국까지?는 서구 열강이 동아시아로 밀려들어 올 때 한·중·일 삼국이 제각기 반응한 모습을 살핀다. 일본은 문을 열고 눈(目)을 열어 서구 문물을 재빠르게 수용하여 제 것으로 삼았다. 중국은 문을 열었으되 눈(目)을 뜨지 않아 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조선만 300년 긴 잠에 빠져 있었다.

#여느냐 닫느냐
서세동점의 시대, 아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였다 - 여느냐, 닫느냐. 책은 “지난 100년 이 땅의 사람들을 두 패로 갈라서게 한 모든 대립과 반목의 밑바탕에는 ‘쇄국 대 개국(개화)’이라는 가치관의 충돌이 있다”고 지적한다. 북한과 남한, 좌익과 우익,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유시장경제, 진보와 보수, 자력갱생 대 자유통상, 파쇼적 전체주의와 개인의 자유, 대륙 문명과 해양 문명,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친중·친북과 친미·친일…….
임진·병자의 난 이후 조선은 더 큰 세계를 향해 눈을 뜰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다. ‘왜놈’이라 깔보던 일본이 조선을 넘보고, ‘오랑캐’라 경멸하던 만주족(여진족)이 조선을 신하로 굴복시킨 데 이어 한족의 명나라를 멸망시킨 사건부터가 개안(開眼)의 기회였다. 자체 개발한 첨단 은(銀) 제련법과 인삼·비단·도자기·담배 무역의 이익으로 상공업을 진흥할 수 있었다. 표착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이와 하멜을 통해 서구 문명의 일단(一端)을 접했다. 서학(西學, 천주교)을 서구 문물 수용의 마중물로 삼을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의 역사 시계는 멎어 있었다.

#중·일보다 300년 늦은 개항
1543년,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鹿兒島)에 딸린 작은 섬 나네가시마(種子島)에 포르투갈인을 실은 배가 도착했다. 섬의 15살 소년 영주는 포르투갈인으로부터 철포(화승총) 두 자루를 구입했다. 반세기 후 철포는 조총(鳥銃)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을 유린한다. 소년 영주가 철포를 구입한 해는 조선 중종 37년, 그해 조선은 장차 망국적 온상이 될 서원을 만들었다.
중국은 1554년 마카오를 열었다. 일본은 1582년 유럽에 소년사절단을 파견했고, 1613년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넜다. 일본은 쇄국으로 들어간 동안에도 세계를 향해 ‘숨구멍’을 열어두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이 천하의 중심이라고 착각한 중국은 제대로 문호를 열지 못했고, 서구 열강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일본도 조선도 아편 전쟁(1840)으로 중국이 무너지는 것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고 있었으나, 대응은 정반대였다.
중국·일본보다 300년 늦은 1876년에 강제 개항을 당하기까지 300년 동안 조선만 쇄국을 고수하도록 한 사람들은 주자 성리학으로 무장한 양반 지배 계층이었다.

#부국강병을 포기한 조선
왜란과 호란의 드러난 결과는 참담했으나, 조선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조선을 지배한 주자 성리학자들은 왜란과 호란의 굴욕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 국왕이 굴욕을 당하고 백성이 고초를 겪었으니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지만, 인조반정(1623)으로 집권한 집권 서인(西人) 세력은 나라와 백성의 안위보다 당파의 안녕에 혈안이 돼있었다. 북벌(北伐)은 애당초 실현 불가능한 ‘환각의 전투’였고, 내부 단속용 명분뿐이었다.
성리학은 요·순(堯舜)과 공자라는 석기시대·청동기시대를 이상향으로 삼는 퇴행적 이데올로기였다. 중화(中華)인 명나라가 멸망하자 조선의 왕과 성리학자들은 멸망한 명나라의 죽은 황제들을 제사지내는 대보단(大報壇)과 만동묘(萬東廟)를 세웠다. 스스로 소중화(小中華)라, 나중에는 “조선이 중화”라며 정신 승리와 자기기만에 빠져 나라 문을 닫아걸었다.
주자 성리학으로 무장한 나라의 수혜자는 극소수 양반뿐이었다. 동족을 노예로 대대손손 착취하고, 상업과 공업을 천시하고, 부국강병을 패도(覇道)라며 배척하는 나라가 자생적 근대화로 나아갈 길은 없었다. 조선은 안으로부터 먼저 무너졌다.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는 이 기간 한·중·일 각국의 내부 사정과 상호작용에 더하여, 세계사라는 더 큰 틀에 포개어 서세동점과 동아시아의 대응을 살펴본다. 제1권의 세계사적 무대는, 서쪽과 남쪽에서 바다로 나갈 길을 저지당한 러시아가 동쪽으로 부동항(不凍港)을 찾아 나서는 영·러 ‘그레이트 게임’.


목차


제1권 서문

서론_ 잠자는 한반도
제1장_ 천자의 중국, 천황의 일본
제2장_ 해금(海禁)에서 개방으로
제3장_ 은(銀)의 세계사
제4장_ 조선, 멎어버린 역사 시계
제5장_ 모피와 도자기의 세계사
제6장_ 영국의 동아시아 야욕
제7장_ 제1차 아편 전쟁
제8장_ 제2차 아편 전쟁
제9장_ 러시아의 동아시아 진출
제10장_ 동아시아 3국의 근대 수용 태도
제11장_ 일본의 개항과 개국
제12장_ ‘부국강병’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

제1권 연표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