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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 김금희외
  • |
  • 문학동네
  • |
  • 2020-09-28 출간
  • |
  • 312페이지
  • |
  • 130 X 205 mm
  • |
  • ISBN 978895467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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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상작
대상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우수상 은희경 ·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권여선 · 실버들 천만사
정한아 ·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황정은 · 年年歲歲 1 : 하고 싶은 말
최은미 · 내게 내가 나일 그때
기준영 · 들소

심사위원 김화영 류보선 백지은 신수정 윤대녕 윤성희 하성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중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을 문학평론가 류보선, 백지은, 신수정 그리고 소설가 윤대녕, 윤성희, 하성란씨가 나눠 맡아 예심을 진행한 뒤 각자 3~4편의 작품을 추천하였고, 심사위원장인 김화영 선생이 합류하여 예심 추천작 총 19편에 대한 본심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7편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당연히 이 과정은 당대 최고의 작품들을 상대로 한 힘겨운 선택의 시간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7편의 작품이 지난 일 년 동안 우리 소설이 놓인 자리를 가장 예리하고 묵직하게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_‘심사 경위 및 심사평’에서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이 소설은 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의 시도라고 할 수도 있다. 나는, 너는, 그리고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 그것은 아마도 “너는 어디서 왔니?”라는 질문에 “나는”이 아니라 일인칭 복수의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라는 대답을 제목에 올려 한 세대의 열정, 사랑, 좌절 그리고 그 좌절을 통한 성장을 증언하고 확인하는 이 아름다운 소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_김화영(불문학자 · 문학평론가)

그러는 동안 여러 번 괘안타, 라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은 적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얘기할 수 있고 더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

■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등단.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등 수상.

은희경,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이 소설에서 은희경이 공들여 재현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아는 사람이다. (…) 재현에서부터 시작되는 조망. 무슨무슨 경향에서 벗어나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조망. 냉소도 위악도 버리고 은희경은 우리 곁에 와 있다. 우리들 안에 서서 우리가 아는 사람의 일상을 맨눈으로 직시하고 있다. _하성란(소설가)

여기서 오래 혼자 살다보면 그냥 친절한 건지 특별한 감정인지 잘 구별 못하게 돼. 자기들끼리 선을 그어놓고 그 바깥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보이려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 그건 어디 살든 마찬가지 아냐? 승아가 대꾸했다. 다음 순간 승아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올랐다. 그럴 때면 말야. 왜 얼마 동안 어디에를 생각해봐. 거기에 대답만 잘하면 문을 통과할 수 있어. (『창작과비평』 2020년 봄호)

■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이중주」가 당선되어 등단. 문학동네소설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 수상.

권여선, 「실버들 천만사」 한 사람의 포용 외에 또다른 존재의 각성을 덧붙이는 것으로 모녀 화해 서사의 역사를 새로 쓴다. 더불어 위태로운 삶 때문에 더욱더 고립되는 존재들이 왜 그 고립에서 빠져나와 동행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동행의 길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떤 윤리적 결단과 자세가 필요한지까지 제시한다. _류보선(문학평론가)

엄마, 나 사랑하지?
반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알아. 엄마 보면 날 사랑하는 거 맞아. 날 사랑해서 힘든 게 보여. 나도 엄마 사랑해. 그래서 힘들어. 근데 엄마, 내가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는 거야? 사랑하는 게 왜 좋고 기쁘지가 않아? 사랑해서 얻는 게 왜 이런 악몽이야?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 안 힘들어도 되는데, 미워하면 되는데, 왜 우린 사랑을 하고 있어? 왜 이따위 사랑을 하고 있냐고. 눈물도 안 나오고 숨도 못 쉬겠는, 왜 이런, 이런 사랑을 하냐고.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

■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수상.

최은미, 「내게 내가 나일 그때」 썼던 것의 절망 위에서, 또 써야 하기에, 다음 절망의 가능성을 향해 쓰기. 그러니 쓰기는 자기보다 멀리까지, 때로 스스로 버티기 힘든 데까지 가버리는 일이다. 쓰기에 다가가기, 쓰기를 지속하기는 자기를 넘어서는 자기의 강함을 바라보는 일이다. 그것이 얼마나 고독한 일인지, “머릿속이 하얘지도록” 내달려야 하는 일인지, 스스로 쓰고 있지 않으면서 숨막히는 어지러움과 명료한 격앙으로 그것을 겪었던 건 오직 「내게 내가 나일 그때」를 읽는 동안이었다. _백지은(문학평론가)

유정씨는 빠져나오고 싶다고 했어요. 오랫동안 갇혀 있던 원래 그래의 세계에서 유정씨는 빠져나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비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자신을 통과해서 나오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어쩌면 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어요. (문장웹진 2019년 12월호)

■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어 등단. 2014년,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기준영, 「들소」 그리고 어떤 정의보다 그 정의를 넘어서는 작품을 만나는 것이 더 좋은 해답 찾기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들소」를 읽고 이 작가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행복했다. 그리고 좋은데 뭐가 좋은지 정확히 말할 능력이 모자라 그저 어리둥절해하며 오랫동안 가만히 있었다. 아 좋은 작품은 그냥 좋구나, 어떻게 좋은지 말로 설명할 수 없어도 좋구나, 하면서. _윤성희(소설가)

이토록 애틋한 내 마음이 한순간에 볼품없이 사소하고 너절한 이유로 완전히, 그야말로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고 여겼고, 그 때문에 이미 슬펐다. (『악스트Axt』 2019년 11/12월호)

■ 2009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제니」가 당선되어 등단. 2014년, 2016년 젊은작가상, 창비장편소설상 등 수상.

* 알립니다
우수상 수상작 가운데 황정은 작가의 「年年歲歲 1 : 하고 싶은 말」은 작가의 뜻을 존중하여 작품집에 수록하지 않습니다


목차


대상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작가노트 | 나 좋은 사람 아닌데요
리뷰 | 사랑의 발생학(김화영)

우수상

은희경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작가노트 | 의심을 찬양하는 의심
리뷰 | 우리가 아는 사람, 우리가 아는 시간(하성란)

권여선 실버들 천만사
작가노트 | 이번 한 번
리뷰 | 위태로운 삶과 동행의 힘(류보선)

정한아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작가노트 | 입김을 불며
리뷰 | 마침내, 고통이나 후회 없이(윤대녕)

최은미 내게 내가 나일 그때
작가노트 | 노트
리뷰 | 쓰고, 썼다, 읽는 동안(백지은)

기준영 들소
작가노트 | 내가 그린 들소 그림은
리뷰 | 저만치서 내게로 돌진해 오는 그것(윤성희)

2020 김승옥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취지
-심사 경위 및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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