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나 안 할래

나 안 할래

  • 안미란
  • |
  • 아이세움
  • |
  • 2004-12-17 출간
  • |
  • 32페이지
  • |
  • 195 X 252 mm
  • |
  • ISBN 9788937812347
판매가

11,000원

즉시할인가

9,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9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난 주먹밖에 못 낸단 말야.”
일반적인 사람들은 손가락을 다섯 개 가지고 있고, 다섯 개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다섯 개가 아닌 사람이 어떤 불편을 겪을 수 있는지를 상상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느끼지 않는 불편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것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나와 다른 것을 아직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의 것이 옳고, 내가 가진 것만 좋다고 하는 자기 중심적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장애를 가진 친구의 아픔을 슬퍼하기 보다는 우선 나와 다르면 놀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나가야 하는 사회에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인정의 폭을 넓히는 과정은 자라가며 꼭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장애일 경우에는 그것이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었고,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난 주먹만 낼 거야. 너희들은 가위 내.”, 라고 말하는 사슴. 이 말만 들었을 때는 사슴이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나 술래 안 할래.”, “난 술래 싫어.” 이렇게 그 심술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구리와 다람쥐 모두 사슴의 행동을 봐 주고, 가위바위보를 다시 해서라도 함께 놀려고 했지만, “난 주먹만 낼 거야.” 하며 계속 고집 부리는 사슴이 점점 얄미워졌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런게 어딨어! 네 맘대로만 하고.”라며 너구리가 성을 냅니다. 그때서야 사슴은 “난 주먹밖에 못 낸단 말야.”라고 고백하며 엉엉 울어 버립니다.
 
너구리와 다람쥐가 본 사슴의 손. 주먹밖에 낼 수 없는 그 뭉툭한 손을 보고 너구리와 다람쥐는 사슴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슴이 자신의 장애를 친구들에게 고백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는 계기를 갖고 세 친구는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 가지고 있는 손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 그래서 누구나 똑같이 알고 있는 가위바위보를 할 수 없는 친구도 있다는 것을요. 더 나아가 주먹밖에 낼 수 없는 친구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친구도 있습니다. 나보다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고 그런 친구를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 너구리와 다람쥐. 이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 친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배웁니다.
《나 안 할래》는 아주 단순한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장애를 드러내고, 장애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나와 다른 친구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더 나은 가위바위보를 고민하는 좋은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나와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사회, 나아가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세 친구가 개발한 입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따뜻한 마음으로 고민해서 생각해 낸 가위바위보는 따뜻하고 익살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 독특한 구성을 판화 형식으로 표현한 그림
《나 안 할래》의 첫 장을 펼치면 붓과 물감으로가 아닌, 판화 형식을 빌어 그린 독특한 그림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그림을 이용해 그 내용과 상황에 가장 알맞게 배치한 독특한 화면 구성은 아이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단순화시킨 배경은 세 친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너구리, 다람쥐, 사슴, 이 세 주인공이 더욱 돋보이게 해 주고, 세 친구가 가위바위보하는 모습을 크게 부각시킨 그림은 이야기 전개에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림을 찬찬히 보면서 사슴이 다른 친구들과 왜 다른지, 왜 주먹밖에 낼 수 없었는지, 다음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에 대해 미리 추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의 각 장마다 하늘색, 주황색, 노란색, 연두색 등의 파스텔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표현한 나무, 돌담은 독특한 판화 형식 그림의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분홍색 길과, 노란색 담벼락, 파란색 나무 기둥 등 여러 가지 색깔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기도 합니다.
한편, 사슴이 울음을 터뜨렸을 때, 눈물이 분수처럼 퍼지며, 너구리와 다람쥐가 연꽃잎을 우산으로 바치고 있는 장면, 돌 위로 빼꼼히 나온 사슴의 뿔 등의 아기자기한 표현은 아이들이 그림을 더욱 흥미를 가지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