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작가의 감성 어린 그림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오즈의 마법사』,
10년 만에 큰 판형의 고전적 프레임, 빈티지한 색감으로 돌아오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두 번째 책 출간-
10년 전, 인디고 고전명작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가 리커버북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리커버북 시리즈는 빈티지한 색감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기존 고전명작시리즈를 구매한 독자들도 다시 사고 싶게끔 소장가치를 올리고, 큰 판형으로 다시 디자인하여 모든 연령층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도 높였다. 『어린 왕자』『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유명한 김민지 작가의 상상력과 모험심 가득한 일러스트도 한층 더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두 편째 편으로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는 어릴 적 기억 한 켠 속에만 있던 마법 같은 동화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허수아비야, 너는 뇌가 필요 없어.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있으니까.
경험을 통해서만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단다. 세상을 오래 살수록 그만큼 경험도 쌓이는 법이야”
누구에게나 한 편의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따뜻한 모험 이야기,
100년의 시간을 넘어 새로 만날 수 있는 기회!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는 출간 후 연이어 후속편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으로 100년이 넘게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39년 이를 각색하여 제작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는 오늘날에도 명곡으로 꼽힐 정도다.
‘뇌가 없어도 누구보다 똑똑한 허수아비’‘용기가 없어도 거대한 괴물을 물리치고 숲을 지켜낸 사자’‘심장이 없어도 남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양철 나무꾼’‘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도로시’이들이 모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것처럼 작가 바움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이 동화를 읽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마법을 부릴 수 있기를 꿈꿨다고 한다. 그러한 작가의 소망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어른들에게도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김민지 작가의 감성 어린 그림과 만나 고전 명작 특유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시리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책 속 한 줄
“나는 기분도 낼 겸 착한 사람들이 분주히 일할 수 있도록 도시와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했단다. 다들 기꺼운 마음으로 멋지게 일을 해냈지. 나는 이곳이 아름답고 푸르니까 이름을 에메랄드 시라고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또 이름에 걸맞게 모두한테 초록색 안경을 쓰라고 했지. 세상이 온통 초록색으로 보이도록 말이야.”
-P190
“허수아비야, 너는 뇌가 필요 없어.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있으니까. 아기들이 뇌가 있다고 많이 아는 건 아니잖아. 경험을 통해서만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단다. 세상을 오래 살수록 그만큼 경험도 쌓이는 법이야.”
- P192
“내가 보기에 넌 이미 용기 있는 사자야. 너한테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자신감이야. 생명이 있는 것들은 무엇이든 위험에 처하면 두려워하기 마련이지. 그런 두려움을 이기고 위험에 맞서는 것이 바로 진정한 용기란다. 그런데 넌 그런 용기를 이미 많이 가지고 있잖아.”
- P192
“난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허수아비가 좋았어요.”
“허수아비를 좋아해 주다니 도로시 아가씨는 참 다정하세요. 하지만 뇌를 얻고 나서 내가 쏟아 내는 멋진 생각들을 들으면 날 더 대단하게 여기게 될걸요.”
-P195
이제 허수아비가 에메랄드 시의 새 주인이 되었습니다. 마법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허수아비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지푸라기 사람이 다스리는 도시는 여기뿐이잖아요.”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