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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뚜껑

바다의 뚜껑

  • 요시모토 바나나
  • |
  • 민음사
  • |
  • 2016-07-15 출간
  • |
  • 156페이지
  • |
  • ISBN 97889374332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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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가 자기 주변의 모든 것에 그만큼 너그러울 수 있다면 이 세상은 틀림없이…….” 2016년 여름 영화 개봉 예정작! 여기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빙수 가게 요시모토 바나나가 보내는 눈부신 한여름의 풍경 사탕수수, 감귤, 패션프루트, 단팥, 빙수의 종류는 딱 네 가지뿐. 마리와 하지메가 꾸려 가는 그 빙수 가게 문 너머에는 언제나 여름 바다가 펼쳐져 있다. 한적한 해변가의 조그만 빙수 가게를 무대로, 조용히 자신만의 꿈을 찾아 고향에 돌아온 한 사람과 세상에 지치고 슬픔을 겪으며 쉼을 찾아 모르는 땅에 깃든 한 사람의 진정한 우정 이야기를 다룬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름 소설 『바다의 뚜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심야 식당」 극장판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여배우 기쿠치 아키코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올해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시의 화려한 삶, 좋은 집과 비싼 차, 부유함과 명예 등 모두가 꿈꾸는 성공지표와는 정반대의 단순한 소망을 품고 성실함과 내일의 햇살과 내년 바다의 물결을 꿈꾸며 살아가는 두 여자의, 하얀 모래처럼 따뜻하고 빙수처럼 달콤한 일상을 담은 반짝이는 이야기. 내가 정말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어딘지. 문득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 든다면 페이지 속 마리와 하지메처럼 남들과 완전히 다른 행복에 대해 눈을 감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 여름을 잊지 못할 시간으로 남겨 줄 행복한 이야기 “나, 마리의 가게가 아주 마음에 든 거 같아. 마리의 가게에는 마리가 오래도록 고심 끝에 좋아하게 된 것들밖에 없으니까. 천박한 색깔의 시럽도 없고, 그릇은 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류쿠 유리 그릇이고. 마리가 애정으로 일군 공간에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져. 왠지 정말 아름답고 고요한 느낌이 들어서.” -본문 중에서 도쿄에서 무대 미술을 공부하던 마리는 어느 날, 도심의 복잡한 생활에 지쳐 내려간 남쪽 섬에서 운명을 바꿀 만한 소박한 빙수 가게를 만난다. 망고스틴 가로수 길이 둘러싼 작고 꿈속 같은 그 가게에서 푼돈을 내고 행복한 얼굴로 반짝이는 빙수를 먹는 어린 소녀들. 마리는 그 가게를 방문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성공적인 삶’을 버리고 고향의 쇠락한 해변으로 돌아가 자기만의 빙수 가게를

저자소개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 저자 요시모토 바나나(よしもとばなな)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불륜과 남미』,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무지개』,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 럭』,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티티새』, 『불륜과 남미』, 『허니문』,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무지개』,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가족 스케치』,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바다의 뚜껑』. 저자의 지인이기도 한 일본의 아티스트 하라 마스미가 부른 동명의 노래 가사를 소설로 표현한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무심코 문을 열고 들어간 조그만 가게에서 만난 빙수의 달콤한 서늘함처럼 바쁜 삶과 힘겨운 나날에 작은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직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생면부지의 마리와 함께 빙수 가게를 운영하는 하지메.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빙수, 해변, 햇살, 휴가의 생생한 느낌이 페이지마다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도쿄에서 무대 미술을 공부하던 마리는 어느 날, 도심의 복잡한 생활에 지쳐 내려간 남쪽 섬에서 운명을 바꿀 만한 소박한 빙수 가게를 만난다. 망고스틴 가로수 길이 둘러싼 작고 꿈속 같은 그 가게에서 푼돈을 내고 행복한 얼굴로 반짝이는 빙수를 먹는 어린 소녀들. 마리는 그 가게를 방문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성공적인 삶’을 버리고 고향의 쇠락한 해변으로 돌아가 자기만의 빙수 가게를 연다.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 주었던 할머니의 죽음 후 재산 분할을 둘러싼 친척들의 갈등 한가운데에서 염증을 느끼고 요양을 위해 마리의 가게를 찾았다가 해변가 조개껍질과 산호 더미 사이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하지메. 몸에 남은 상처와 마음에 새긴 그리움을 안고 해변가 작은 빙수 가게에 깃든 하지메를 보듬고 일상의 소중함과 우정의 따스함을 배워 가는 마리는 하지메에게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의 행복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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