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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 이상훈
  • |
  • 파람북
  • |
  • 2025-03-24 출간
  • |
  • 420페이지
  • |
  • 145 X 200 X 20mm
  • |
  • ISBN 979117274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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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평론가 방민호, 방송인 홍진경 강력 추천!
“구한말의 역사를 알면 지금의 우리가 보인다!”

“묻는다. 다만 목숨을 걸고 옳은 일을 시도한 이가 누구인가?”
김옥균은 오늘 우리의 선택지 앞에 놓인 살아 있는 가르침이다

김옥균. 삼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의 주인공으로 세간에 기억되는 인물이다. 그런 그를 베스트셀러 역사소설가 이상훈이 주목한 이유는 무얼까. 저자 이상훈은 김옥균이 한국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토로한다.
‘마키아벨리의 말처럼 운명을 사로잡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운명에 과감히 도전하는 사람뿐’이니, 김옥균이 그렇다. 저자에 따르면 김옥균은 비록 불운하였으되, 영웅의 자질은 빠짐없이 갖춘 사람이었다. 역사의 기로에서 김옥균은 나라의 운명과 시대의 소명을 짊어지고 조선의 구체제를 겨누었지만, 결국 거꾸러진 것은 자신이었다. 그 과정에서 오판도 있었고 실책도 발견된다. 하지만 사소한 운명의 장난들과 조선 왕실의 배신마저 김옥균의 탓으로 돌릴 것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지나간 과오를 모두 실패자의 책임으로 돌리지만, 사실 세상의 어느 성공한 혁명도 완벽한 계획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김옥균은 역사 앞에 자신을 내던지는 담대한 사명을 품고 있었으며, 운명에 도전할 줄 아는 과단성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는 일본을 실리적 이용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조선 조정의 집요한 견제와 방해를 받는 처지였다. 청나라를 등에 업은 민비와 그 척족의 농간으로 일본은 김옥균에게 약속했던 차관 협력을 배신하고, 갑신정변의 결정적인 순간에 군대를 물리고, 김옥균을 지지하던 일본의 개화 인사들을 진압하고, 김옥균을 절해고도 벽지인 오가사와라 제도로 유배했다. 한편으로 김옥균은 후쿠자와 유키치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자유민권 사상가들에 의해 아주 높게 평가된 인물이기도 하다. 김옥균의 암살이 일본 사상가들의 반조선적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게 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된다. 즉, 당시의 그는 나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조선의 마지막,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었다. 단순히 일본이라는 외세에 안주하여 급진적인 개혁을 꿈꾼 몽상가로만 치부할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심지어 배외적 성향이 훨씬 강한 북한에서 김옥균의 평판이 한국보다 나은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 만하다.

작가의 전작들에서 받은 벅찬 감동에서 한 발 더 나간 소설
매 작품마다 진일보하는 이상훈 작가의 놀라운 문학적 행보

이 책은 일차적으로는 김옥균에 대한 이야기겠지만, 과거에 대한 반면교사의 의지가, 그리고 현재의 혼란스러운 사회적 실정에 대한 반성의 목적이 그 저변에 흐를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다 하겠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이라는 역사의 핵심적인 분기점에서 개혁에 성공했고, 한국은 갑신정변이라는 동일한 기회를 얻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그 과거의 아쉬움과 비분강개를 저자 이상훈은 오늘의 문장 안에 살리려고 했다. 그를 위해 많은 자료를 섭렵함과 동시에, 실제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뛰어가며 김옥균과 개화당 청년들의 체취를 소설 안에 담았다.
소설의 부록에는 작가가 직접 목격한 갑신정변의 우정국, 김옥균의 생가, 묘소, 유배지인 일본의 홋카이도와 오가사와라 제도의 정경이 자료사진으로 담겨 있다.
소설은 김옥균의 일기인 『갑신일록』의 비밀을 놓고 과거로 들어가는, 액자식 구성을 택하고 있으며, 2부로 나누어 김옥균과 개화 인사들의 삶의 궤적을 고찰한다. 1부는 김옥균의 출생부터 갑신정변 실패까지를, 2부는 일본 망명 생활에서 시작하여 암살, 그리고 뒤에 남은 이들의 후일담을 다룬다. 김옥균은 다양한 여성들과의 관계로도 흥미로운 인물인데, 소설에서는 세 명의 여성, 즉 ‘고대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비전 궁인, 김옥균의 본처 유씨부인,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여관의 전직 게이샤 스기타니 다마(杉谷玉)를 등장시켰다. 사료에 근거하여 역사적 인물들의 궤적을 소상히 밝히되, 행간의 그늘에 존재하는 여러 단편적 인물에게는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완성했다. 이 결과 작품에는 역사소설의 웅장함과 연애소설의 섬세함이 성공적으로 공존한다.
전작인 『김의 나라』의 류주현문학상 수상으로 이미 역사소설가로서의 재능을 검증받은 이상훈 작가. 이번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에서 작가적 역량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필치는 미려해지고 고심은 깊어진다. 작가적으로는 아직 청년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저자의 차기작을 더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다.

목차

책머리에 005

一부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갑신일록』의 비밀 015
백옥같이 곱고 희다 023
개화의 씨앗을 퍼뜨리다 031
운명적 만남 038
견고한 장애물 049
허공을 헤메다 060
두 스승이 떠나가다 076
날개 잃은 새 086
바다를 건너다 100
임오군란 110
태극기의 탄생 115
고래를 잡아라 127
차관요청서를 가슴에 품다 137
혁명의 불씨 152
마지막 약속 175
주사위는 던져졌다 191
적들의 반격 207
마지막 만남 218
二부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회화나무는 말이 없다 241
상투를 자르다 245
완성하지 못한 목각인형 259
자객의 그림자 266
절해고도와 혹한의 땅 276
헤어질 결심 292
세 번째 자객 301
마지막 도전 312
리볼버 총탄에 쓰러지다 328
잔인한 계절 336
복수의 칼을 갈다 354
명성황후의 진실 364
살아남은 자의 비애 367
서재필의 독립협회 377
기울어진 역사 383
마지막 여정 394
부록 | 김옥균과 갑신 혁명, 그 흔적들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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