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고, 사유하고, 교류하고, 꿈꾸는 공간
평범하고 친숙한 일상의 장소 속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법
하나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건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들은 그 해답을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에서 탐색하고자 한다. 특수한 환경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평소에 거니는 거리,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익숙한 공간 등 아주 평범한 일상의 장소들 말이다.
우리는 매일 어떤 공간에서 머물고, 누군가를 만나고, 먹고, 이야기하고, 읽고, 쓰고, 생각한다. (…중략…) 평범하고 친숙한 일상의 장소지만 그곳에서 보낸 시간과 이야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 우리가 머무른 그 모든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은 앞으로 살아갈 날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여정이기도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여러 질문을 던지는 원고의 내용은 평범한 듯하나 각자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읽고 쓰는 삶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공간의 이야기는 내적 사유의 깊이를 더하기에도 충분하다.
‘나’를 둘러싼 일상의 공간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고, 내면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독자 모두에게 이 한 권의 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마흔, 그리고 여자의 공간’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책의 이야기는 곧 평범한 일상 속 우리 모두의 이야기와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