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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과 이면의 역사 거슬러 오르다 (오운홍 박사의 역사비평)

표면과 이면의 역사 거슬러 오르다 (오운홍 박사의 역사비평)

  • 오운홍
  • |
  • 시간의물레
  • |
  • 2012-03-12 출간
  • |
  • 403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51103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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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부 역사의 흔적을 따라 나서다
1. 최초에 길을 낸 사람은 누구인가
2. 우리에게도 실크로드가 있었다
3. 쇄국정책은 흥선대원군의 작품이 아니다
4. 비류백제는 어떻게 존재했는가
5. 동이족의 문화유산, 고려장
6. 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자취
7. 표면과 이면의 역사
8. 박사博士 유감에서 본 역사의 본색
9. 검단산黔丹山이 봉화산을 뜻하는가

제2부 갈등의 역사와 만나다
1. 중국에 붉은 꽃이 필 수 없는 이유
2. 갈림길에 돌아가고 싶다
3. 길을 걷는 두 사람의 시각
4. 오른쪽과 왼쪽
5. 공자의 도는 어느 쪽 길인가
6. 마르크스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
7. 누가 이 시대의 프롤레타리아인가
8. 당신은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제3부 파라다이스의 역사는 열려있다
1. 철학은 탈출의 키워드
2. 신의 영역은 영원한 것인가
3. 에덴동산이 있는 길목
4. 왜 뱀이 악역인가
5. 실낙원의 추억
6. 종교가 전파되는 길목에 서서
7. 사교육 문제는 정부가 불을 지피고 있다
8. 고교추첨제가 신작로는 아니다
9. 자본주의의 진화방향
10. 빛바랜 방과후학교

-에필로그

도서소개

오운홍 박사의 역사비평『표면과 이면의 역사 거슬러 오르다』. 이 책은 논문이 아닌 가설을 제기하는 담론집이다. 중국동북공정에 필적하는 역사적 대반전 비류백제는 어떻게 존재했고, 책상 위에서 찾아낸 2000년 전 사적지 검단산이 봉화산을 뜻하는지 알아보는 등 지금까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기록, 이념적 주장의 논리, 그밖에 사회, 문화 영역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혜안慧眼을 갈구하였다
스마트폰으로 Google 지도를 보고 있다. 충북 청원군 중부고속도로 동쪽, 내수읍 입상리立上里 일대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찾았다. 공항 근처에 있다는 비상리飛上里와 비하리飛下里를 찾는 중이다. 비상飛上(뜨고)과 비하飛下(내리는)는 비행기飛行機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지명이다.
비상리와 비하리는 행정동行政洞이 아니고 법정동法定洞이어서 요즈음 지도에서는 지명 찾기가 어렵다. 다행히 공항 동쪽에 초정약수로椒井藥水路가 있고, 그 길을 따라 초정약수로 가다가 남쪽에 비중리飛中里가 있는데, 여기를 조금 지나면 비상지飛上池 낚시터가 있고, 더 올라가면 비상초등학교飛上初等學校가 있다. 마을 이름으로는 사라졌지만 낚시터나 학교 이름으로 보아 비상리의 흔적을 알아볼 수 있었다.
비하리의 위치는 경부선 청주역에서 청주시가지로 들어가는 직지대로直指大路의 남쪽 땅, 지금의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 일대가 아닐까 한다. 조선말이나 대한민국 초기에 만들어진 지도에는 비하리가 표시되어 있고 그 이후 지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마도 비하리의 비하를 비하卑下로 연상되어 그 이름을 회피한 것이 아닌가 한다.
비상리는 청주공항 동쪽에 있고 비하리는 공항의 서남쪽에 있다. 비상리와 비하리의 지명 때문에 공항이 생긴 것은 아니다. 공항 건설 조건으로 우선 공항 이용객이라는 수요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기상조건, 그리고 이용하는 교통편도 수월해야 하는 입지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정하다 보니 우연히 비상리와 비하리 사이에 공항이 선 것이다.
비상리와 비하리라는 지명은 몇백 년 전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 당시 비행기라는 물체를 상상도 못하던 시대이다. 그런데 지명의 명칭을 붙일 때 뭔가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느낌으로 비상과 비하를 보았던 것 같다. 우연의 일치지만 비행장이 생길 것을 예견하는 혜안慧眼이 있었다는 얘기다. 이것이 미래를 보는 혜안이다. 그런 혜안으로 책을 쓰고 싶었다.

비판적 사고를 공유하고 싶었다
역사의 문외한이 역사비평이라는 책을 냈으니, 역사를 전공한 학자들이 웃긴다고 할지 모른다. 역사학자들이 갖는 사관史觀이 모두 같지 않다. 필자는 실증주의 사학계가 쓴 책으로 역사를 배웠지만 민족사학계나 재야사학계의 주장이 이치에 맞고 상식이 통하면 이해하고 수용하려 한다. 자신의 사관, 즉 인식의 창을 고집하면 역사인식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역사歷史란 통감通鑑이다. 역사라는 거울을 통하여 오늘의 정세를 진단하고, 과거와 오늘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한다. 사관이 다르면 오늘을 보는 시각이 다르고 미래에 대한 예측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역사비평은 전공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관에 따라 역사비평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비전공자의 역사비평도 들어보고 그의 시선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역사 인식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비판적 사고를 공유하고 싶었다.
역사인식뿐만 아니라 가치관이나 이념의 문제에도 비판적 사고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치관이나 이념을 통일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양한 가치관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누구의 간섭 없이 언론의 자유만큼 사유思惟의 자유와 낭만의 자유가 보장되고 또한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뜻한다. 그런데 사유의 자유가 보장된다 하여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를 허용하고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인은 정情에 약하다고 한다. 이성이나 논리보다 주관이나 감정에 끌려 다닌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법치法治보다 ‘떼 법’에 관심과 동조의 시선을 보내는 경향도 없지 않다. 감성적 표현이나 아름다운 문체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한 번쯤 되새겨 볼 글이나 명제命題에는 ‘웬 공자님 말씀’ 하며 지나친다. 정情을 멀리하거나 떨쳐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다. 때론 정말 아름답고 그윽한 것이 정이다. 정이 있어 엔도르핀(endorphin)이 흐르고 사람 사는 맛이 있어 인생이 즐겁다. 스트레스와 아드레날린으로 거칠어진 정서에 희망의 샘을 솟아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이다. 정은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하되, 그 정에 메이거나 약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사사로운 정에 휘둘리거나 주관적 감정에 치우치는 사리판단은 배격할 일이다. 필자는 공평성과 관련하여 권장하는 말이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처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 표면을 볼 때, 이면을 생각해 보라. 이면에만 집착하면 감정에 흐를 수 있다. 이때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검증을 전제로 한 가설이다
필자의 글을 읽으며 제목이나 내용 중에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상당히 많다고 여길 것이다. 이 책은 논문이 아니고 담론談論(argument)이다. 가설假說을 제기하는 담론집이다. 가설은 검증을 전제로 한 잠정적 이론이고 결론이다. 검증결과 수정되거나 부정되기 전까지는 하나의 진리로 존재한다.
검증을 전제로 가설을 제기하는 의도는 후학이나 후배 혹은 후손들에게 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하려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기록, 이념적 주장의 논리, 그밖에 사회, 문화 영역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였다. 불쑥 내놓은 주장이 아니고 나름대로 근거와 논리를 갖추고 제기하는 주장이다. 제기한 가설을 거부하거나 더 견고하게 입증할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인식의 창, 패러다임(paradigm)을 바꾸고 다시 볼 것도 꽤 있다. 진리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개방적 인식의 창을 열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호랑이를 그리다가 고양이가 됐는지 모르지만,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을 쓰고 싶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첫 번째 독자가 되어 초고를 읽으며 교정과 함께 담론의 상대가 되어준 홍영기(교장)님, 그리고 출판을 주선해준 이두영(교수)님, 편집과 교정을 도와준 권호순(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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