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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

파놉티콘

  • 제니 페이건
  • |
  • arte(아르테)
  • |
  • 2016-01-25 출간
  • |
  • 472페이지
  • |
  • ISBN 97889509624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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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니 페이건 장편소설『파놉티콘』. ‘파놉티콘’이란 일종의 원형감옥이다. 이 ‘파놉티콘’ 양식에 맞춰 지어진 ‘시설’에 소녀 아나이스가 입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나이스는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런 처지의 청소년들이 대개 그렇듯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나쁜 어른들을 만나고, 험한 일을 겪고, 폭력과 약물에 길들여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나이스는 정작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이 ‘파놉티콘’에 배치된다. 아나이스는 파놉티콘 내에서도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연대를 형성하고 몰래 들여온 약물을 복용하는 듯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정작 자신의 알몸을 감출 권리조차도 얻지 못한다. 늘 ‘감시’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열다섯 살에 파놉티콘에 갇혀 실험 대상이 되어버린 소녀!
★2012년 영국 서점 선정 최고의 데뷔작
★2013년 최고의 젊은 영국 작가 선정

“제니 페이건은 진짜 물건이고 『파놉티콘』은 진짜 보석이다.” _앤드루 모션,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작가들이 인정한 작가, 영국 문단 최고의 신성 제니 페이건
영국 최고의 사실주의 영화감독 켄 로치 영화화 결정!

“난 실험이다. 난 감시 대상이다. 싸울 때도, 섹스할 때도, 자위를 할 때도, 저들은 날 지켜본다. (……) 저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은 이제 그 어디에도 없다.” 소설 『파놉티콘』은 청소년 보호시설 ‘파놉티콘’에 배치된, 폭력과 마약에 절어버린 열다섯 살 소녀 아나이스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매 책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거친 욕설과 날카로운 힐난들이 날아드는 이 소설은 우리가 아는 문학의 범주에 넣기에 너무나 낯설고 세고 강렬한, 불편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으로, 신예 작가 제니 페이건은 명망 높은 「그란타」 지가 선정하는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들’로 선정되었으며, 될성부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워터스톤즈 서점의 ‘워터스톤즈 11’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이 한 소녀의 거친 욕설을 최고의 문학적 성취로 만들어놓은 것일까.

절망에 빠진 소녀를 통해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되짚는 과감한 시선
‘파놉티콘’이란 일종의 원형감옥이다. ‘모두 본다’는 의미의 그리스어를 원형으로 하며, 영국의 철학자인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놉티콘의 구조는 이중 원형으로, 바깥 원에는 수용자들이 배치되고 안쪽 원에는 감시탑이 배치된다. 모든 수용실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지만, 수용자들은 감시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감시자의 감시를 받지 않을 때조차 자신이 감시받는다고 여기게 된다. 이 ‘파놉티콘’ 양식에 맞춰 지어진 ‘시설’에 소녀 아나이스가 입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나이스는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런 처지의 청소년들이 대개 그렇듯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나쁜 어른들을 만나고, 험한 일을 겪고, 폭력과 약물에 길들여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나이스는 정작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찰관을 공격한 혐의로 이 ‘파놉티콘’에 배치된다. 아나이스는 파놉티콘 내에서도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연대를 형성하고 몰래 들여온 약물을 복용하는 듯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정작 자신의 알몸을 감출 권리조차도 얻지 못한다. 늘 ‘감시’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문단과 독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위대한 데뷔작
숨을 곳 없는 이곳에서 아나이스가 유일하게 자유로워지는 장소는 바로 그녀 자신의 ‘머릿속’이다. 소설은 걷잡을 수 없는 아나이스의 공상과 도무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그녀의 말과 행동, 그리고 기억을 바쁘게 오가며 전개된다. 제 아무리 24시간 지켜보는 감시자라 해도 아나이스의 머릿속까지 꿰뚫기는 힘들 테지만 독자들은 자유롭게 아나이스의 내면을 탐색한다. 그 쾌감이 이 소설이 선사하는 첫 번째 감각이다. 머릿속에서 아나이스는 다양한 사람이 된다. 상상 속 도시인 ‘파리’에 가서 여느 사람들 틈에 섞이기도 하고, 보통 아이들처럼 진짜 가족을 갖기도 한다. 원한다면 누구든 될 수 있는 공상 속이지만 그녀가 원하는 삶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기만 한다. 아나이스의 의식을 따라가던 독자는 어느덧 자신의 삶 속에 내재한 아나이스의 집요한 시선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걸 믿니? 네가 생각하는 현실이 진짜라고 생각해?’ 아나이스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일상의 면면을 조롱하며 당돌한 질문을 던진다. 휴식으로서의 독서가 아닌, 질문과 대답, 토론이 이어지는 적극적 독서를 경험하게 되는 것. 이것이 이 소설이 선사하는 두 번째 감각이자 작품의 문학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파놉티콘’은 소설의 내용적 배경일 뿐만 아니라 형식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의 원형감옥 파놉티콘에서는 소수의 감시자가 다수의 죄수를 감시할 수 있지만, 실상은 다수의 죄수가 소수의 감시탑을 둘러싸고 감시자를 감시하는 형국이다. 마찬가지로, 아나이스의 내면을 탐색하는 독자는 처음에는 그녀의 내면을 속속들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소설이 중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부터는 자신의 상식에 당돌한 질문을 던지는 소녀의 집요한 시선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 ‘시선의 역전’이야말로 원형감옥 파놉티콘의 본질이라 할 것이다. 아나이스는 소설 속에서 여러 어른들을 만난다. 위탁가정에서 만난 어른들과 경찰관, 그리고 법 집행인들……. 대개 질이 나쁜, 세상의 더러움을 모아놓은 것 같은 어른들의 모습이다. 어쩌면 아나이스에게는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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