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들은 대체 어디 있는가? 우주의 95%를 차지한다는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대체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상자가 열릴 때까지 그 안에서 죽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살아 있는 상태로 갇혀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란 무엇인가?『물리학 패러독스』에서는 시공간의 본질과 우주의 거시적, 미시적 성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들을 다룬다. 어떤 것들은 보기에 다소 이상할 수 있는 이론적 예측들이지만 이론의 뒤에 숨어있는 아이디어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저자는 학부에서 14년간 가르쳐온 풍부한 자료들 중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를테면 헛간 속의 장대 문제, 쌍둥이 패러독스, 할아버지 패러독스 같은 것들이다. 그 나머지 것들도 충분히 재미있는 문제들이다. 패러독스를 푸는 동안 독자들이 우주의 가장 먼 곳까지 돌아다니며 시공간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결국 패러독스를 함께 풀어보면서 독자는 물리학의 가장 중심에 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시간의 흐름과 물질의 존재가 다시금 새롭게 정립되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고민해야 할 수많은 숙제들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왜 우주에는 물질이 반물질보다 많은가?
-암흑 물질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완벽한 투명 망토는 가능한가?
-인간의 수명에는 절대적인 한계가 있을까?
-인간의 뇌는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낼까?
-지진을 예측할 수 있을까?
-컴퓨터의 계산 능력의 한계는 어디일까?
사실 위의 문제들은 저자가 살아있는 동안에 만족스러운 해답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기계도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우주는 어떤 형태일까?
-사람을 순간이동(양자 텔레포트)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따위는 저자도 그 해답이 나오는 시간을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처럼, 우리가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면 수많은 패러독스를 빠져나와 우리에게도 제2의, 제3의 아인슈타인이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