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말과 어순이 같은 교착어라는 점에서 학습자들은 더욱 몽골어에 친숙함을 느끼고 매력을 느낄 것이다.그러므로 본 저술은 초급단계의 학습자들을 배려하여 몽골어 문장의 기본구조에서부터 다양한 사례 분석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며 광범위한 부문에서 양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명료하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었다.흔히들 한국과 몽골을 ‘사돈의 나라’, 즉 ‘우리는 일가’라고 말한다. 그만큼 관혼상제에서 두 나라는 가장 가깝고도 친밀성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또한 몽골 사람들은 우리 한국인들을 ‘솔롱고스’라 부른다. 솔롱고스는 무지개를 뜻하는 말로 역사적으로 ‘사돈’, ‘일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일지도 모른다. 한·몽 수교 10주년이 된 2000년 이후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계속 증가하여 매년 4만 명이 넘게 몽골을 방문하고 있다. 13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초원의 나라 몽골을 방문하면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이 있다. 여름이면 지천으로 핀 수십 종의 야생화와 밤마다 눈 앞에서 뛰어오르면 잡힐 것 같은 은하수와 쏟아지는 별들, 광막한 초원과 푸른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 너머 뭉게구름들의 향연 등. 이 모든 추억들은 초원에서 만나는 조랑말의 질주 이외에도 우리의 마음을 영원히 풍요롭게 하는 잔상들이다. 그만큼 몽골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는 것이다.이러한 시점에서 본 책은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좀 더 필수적인 입문 도입서로서 몽골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들과 국내 다문화가정 및 근로자들이 여행이나 개인 연구에서 이 책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고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되도록 평이하게 기술하는데 유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