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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 젊은 날 3(복각판)

슬픈 우리 젊은 날 3(복각판)

  •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
  • |
  • 스타북스
  • |
  • 2016-01-18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911579514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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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슬픈 우리 젊은 날〉 복각판에 대해서
책을 엮으면서

1. 우리들 요즘 이야기
늘 깨어 있는 사람 10
내가 갖고 싶은 것 11
어느 화요일 12
가끔은 무작정 떠나고 싶다 13
첫 눈 14
그래도 꽃을 피우고 싶어라 15
유채꽃 너머 핵기지 16
몇 차례의 불심검문 17
지금은 화해할 때 18
좋은 사람들 19
경춘선 열차 20
절벽 위의 사람 21
우울한 대학 3년생 22
우리의 가을 하늘 23
비요일 24
우울한 날의 일기 25
강물 위에 띄운 시 27
겨울 외투 28
유월이 오면 29
낙엽 위의 햄릿 30
혀대신 칼을 다오 31
시간 32
우리들의 젊은날엔 33
어떤 기도 34
다시는 서울 올라가지마 35
인생유전 20년 36
세 가지 유형의 인간 38
청천하늘엔 별도 많건만 39
분노 ㆍ 분노 ㆍ 분노 40
아름다운 사람들 41
시집 언제 가느냐고 42
안경을 벗고 43
내일 44
더불어 산다는 것 46
작은 것들에게 47
내 마음은 빈 그릇 48
붉은 카네이션 49
아픈 시여 50
河口의 달 51
이제 곧 방학 53
그림 그리기 54
다시 한 번 날자 55
창밖은 가을 56
우리 나라 좋은 나라 57
지신밟기 59
서울은 저녁이 아름답다 60
사랑한다 홈은 62
정말 못죽겠다 63
소주빛 순수 64
누가 우리에게 술을 먹이나 65
우리들 요즘 이야기 66
대한민주공화국 대학생 68
과대표를 청산하는 이 마당에 69
강물 70
올해 투표 농사 71
오늘은 좋은 하루 72
마지막 술잔 73
도서관 창가에서 74
동아리 76
별이 지는 소리 78
가을병 80
어머니 81
그녀 82
시를 쓰는 나의 풍경 83
오늘 85
안녕이란 말 86
비가 내린다 87
수업이 끝난 오후 88
5월아! 89
우리, 뿌리를 내린다 90
사람의 깃발 92
자기부정 94
나비 95
두 점 넘어 96

2. 어두운 카페에서 - 쓰다만 몇 행의 짧은 시
나의 사랑에게 98
우리가 바라는 세상 100
어두운 카페에서 108
우리들의 語錄 111

해설 ㆍ 정규웅 137
- 현실인식 속의 고뇌와 갈등

도서소개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시집 《슬픈 우리 젊은 날》 초판본 복각판이다. 시대 분위기에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눌려 지내던 대학생들은 대학 캠퍼스 내 서클룸 낙서장에, 화장실 벽에, 술집이나 카페 메모지에 ‘가감 없는’ ‘생짜 표현’으로 ‘울분’ ‘슬픔’ ‘소망’을 담은 낙서를 쓰곤 하였을 것이다. 몇 줄밖에 안 되고 채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파편’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공식적인 글로 표현할 수 없고 입 밖에 낼 수 없는 담대하고 진솔한 내용을 아무도 몰래 ‘익명으로’ 적은 것이어서 시대를 증언하는 글로서의 존재 가치가 더 높았다.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그 시집 『슬픈 우리 젊은 날』
누적 판매 부수 200만부를 헤아리는 초밀리언셀러 시집 초판본 복원
19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이끈 가장 핫한 대학생 낙서 시집

이 시집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오늘 우리에게 초청한 ‘1988년’의 메시지이다

흔히 1980년대는 ‘시의 전성시대’라고 말한다.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서정윤의 『홀로서기』, 이해인의 『오늘도 낮달로 떠서』 등이 요즈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100만부를 훌쩍 넘어 팔릴 만큼 시집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이렇게 쟁쟁한 시인들의 시집 틈에서, 오히려 이 시집들보다 더 뜨겁게 쓰이고 더 뜨겁게 읽힌 시집이 『슬픈 우리 젊은 날』이었다.
『슬픈 우리 젊은 날』이라는 시집 제목은, 그 무렵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반대어로서 붙인 것이다. 당시 개봉한 이 영화가 마치 군사정권의 악습이 남아 있는 시대를 ‘기쁨’으로 왜곡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에서, 영화 제목을 패러디하여 시집 제목을 결정한 것이다.
『슬픈 우리 젊은 날 3』은 한두 사람의 시를 담은 시집이 아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등등 서울 주요 대학가 서클룸의 낙서장, 비망록, 일지 등에 나름 진지하게 적혀 있는 낙서들을 고르고 정리한 ‘시집’으로 1980년대 모든 대학생들이 필자인 셈이다.
이번 복각판으로 출간하는 『슬픈 우리 젊은 날 3』은 1988년에 발간된 초판본의 본문 ‘인쇄 활자’ 상태 그대로 복원하였다. 여기에 초판본 출간 당시 이 시집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여 ‘시집’으로 편집하는 일을 주도한 ‘사회와 문학을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였던 민윤기 시인이 시집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복각판에 붙이는 해설’을 곁들였다.

억압된 시대! 의식의 굴절 없는 가감 없는 표현 양식으로 시대의 흐름을 짚어 내다

텔레비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갖가지 화제를 불러 모으는 현재 최고의 인기 드라마이다. 시대 배경은 1988년, 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 변두리 ‘쌍문동’ 골목 안 이웃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 주는 평범한 일상이 남이 아닌 바로 내가 겪은 삶의 옛 모습 같아서 인기 상종가를 누리는 중이다.
이 드라마에 주요 주인공인 ‘보라’가 열독하는 책이 1988년에 출판되었던 『슬픈 우리 젊은 날』이라는 시집이다. ‘보라’는 서울대 수학과에 재학한 학생으로, 시국을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데모에 참여하는 등 시쳇말로 말하면 운동권 캐릭터이다. 그 보라가 틈틈이 읽는 시집이 곧 『슬픈 우리 젊은 날』이다.
1988년은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해였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국가적인 프로젝트이고 거대한 스포츠 행사였다. 그러나 1987년 전두환 정권이 ‘6월 항쟁’을 시작으로 질풍노도처럼 번지는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에 무릎 꿇고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져 온 시대여서 아직도 사회 전반에는 권위주의 정권의 뿌리가 깊게 남아 있었다. 이런 시대 분위기에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눌려 지내던 대학생들은 대학 캠퍼스 내 서클룸 낙서장에, 화장실 벽에, 술집이나 카페 메모지에 ‘가감 없는’ ‘생짜 표현’으로 ‘울분’ ‘슬픔’ ‘소망’을 담은 낙서를 쓰곤 하였을 것이다.
아마도 시인 한 사람이 창작한 시집과 사뭇 다르고 “그래 바로 내 생각과 같아” 하며 공감한 독자들이 앞을 다퉈 시집을 사 읽었기에 누적 판매 부수 200만 부를 훌쩍 뛰어넘었을 것이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낙서의 형식으로 남겨 놓은 글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으니 이것이 어쩌면 진정한 ‘민중시’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1980년대 모든 대학생들을 필자로 둔 청렬한 젊은 날의 초상

1987년 10월경 젊은 시인들 몇 명이 모여 그 무렵 시대의 트렌드처럼 떠오른 ‘민중시’ 또는 ‘민중문학’을 공부하는 모임에서, 당시 대학가에 유행처럼 번지는 ‘낙서’에 대해 ‘낙서도 시대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문화 현상의 하나’라거나 ‘대학생들의 낙서야말로 의식의 굴절 없는 표현 양식’이라는 결론과 함께 이를 수집하여 ‘물건이 될 만하면 시집 형태로 출판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슬픈 우리 젊은 날 3』은 ‘대학 문학의 꽃’이라 불리는 각 대학 동아리의 낙서장, 비망록, 일지 등에 나름대로 진지하게 쓰인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우선 서울 지역 12개 대학 44개 서클룸에 비치된 낙서장을 수집하고 한 달 동안 추리고 또 추려서 이 3권에 실은 것이다.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사라진 대학가 풍속이지만, 당시 대부분 각 대학교 문학회 서클룸에는 ‘날적이’ 또는 ‘낙서장’ 형태의 공책에 비치되어 동아리원들이 편하게 글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몇 줄밖에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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