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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서울, 삼풍

1995년 서울, 삼풍

  • 메모리 인 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 메모리 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 |
  • 동아시아
  • |
  • 2016-04-29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626214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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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개인의 아픔을 ‘사회적 기억’으로 말하고 듣고 적는 기록문화가 만드는 역사 현장에 있던 59명의 회고를 담은 구술집 우리는 왜 삼풍백화점을 기억해야 하는가 기록과 출판의 본령 ‘역사’란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실증적 사료를 모으고 분류하는 행위가 아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현세 사람들의 적극적인 의미부여 ‘활동’에 가깝다. ‘기록’은 개인의 기억을 문서화시키면서 ‘개인의 기억’이 ‘집단의 기억’으로, 나아가 ‘역사’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수단이다. ‘무엇이 기록으로 남겨지고, 기록 중 어느 것이 역사로 선택되는가?’ 이 문제의 답은 늘 정치 공학적으로 풀어졌고, 역사가의 펜 끝에서 완성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특정 계층이 ‘역사가’를 독점하던 과거를 지나 누구나 말하고, 듣고, 기록하고, 전파하는 시대이다. 물론 한 사회가 어떤 기억을 품고 미래로 향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회적 기억’은 독자만이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은 어쩐지 모든 출판의 본령과도 닮아 있다. 신간 『1995년 서울, 삼풍』(부제: 사회적 기억을 위한 삼풍백화점 참사 기록)은 그러한 출판의 본질적 의의를 되새김하는 책이다. 세월호 참사 기록물이 한국 사회의 기록 문화를 풍부하게 했고 이에 화답하듯 출판계에도 ‘기록’과 ‘당사자성’이라는 화두가 떠올랐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고’ 혹은 ‘사건’은 결코 그 당사자만의 불행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공론장에 펼쳐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본격적으로 움튼 것이다. 삼풍백화점 참사의 구술자(화자)는 무려 21년 전의 희미한 기억을 끄집어내야만 했다. 구술자들의 상처는 하나같이 아물지 않았고 현재진행형이었기 때문에 ‘아픈 기억을 말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하지만 기록하는 사람(인터뷰어·기억수집가)들이 기꺼이 이들의 ‘청자’가 되어주었다. ‘들어주는 행위’가 매정한 망각에 빠진 사회에서 조용히 21년을 보낸 당사자의 기억을 매만져주었다. 화자와 청자, 이 관계성 덕분에 21년 전의 기억이 공론장으로 겨우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21년 만에 기록된 삼풍백화점 참사 개인들의 기억 세월호 참사와 달리 삼풍백화점 참사의 당사자들 이야기는 한데 모인 적이 없다. 이는 21년 전, 희대의 참사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몰인정한 상식이었다. 서울문화재단이 기획한 메

목차

1장 우리는 삼풍백화점에 있었다: 참사 24시 한낮의 붕괴 조짐 농담 삼아 “백화점 무너지는 거 아냐” - 삼풍백화점 직원 김현주 씨 “영업은 백화점 문제였죠” - 서초경찰서 강력반 반장 김홍수 씨 어수선한 직원들의 무전기 - 노동운동가 하종강 씨 붕괴 직전, 친구와의 통화 - 희생자 친구 홍은영 씨 오후 5시 55분, 붕괴의 순간 3초 만에 무너진 백화점 - 삼풍주유소 직원 오영상 씨 전화로 기사 쓰는 기자 - 조선일보 사회부 법조출입기자 홍헌표 씨 엎친 데 덮친 격, 화재 - 서초경찰서 강력반 반장 김남목 씨 건물이 무너져도 금고는 지킨다 - 민간구조대 엄경의 씨 폭발이라는 허위 보도 -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건축부장 박홍신 씨 시루떡처럼 주저앉은 건물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원인규명감정단 정란 씨 일부의 일부만 남아 있는 시신들 - 구조 현장 응급의 안명옥 씨 생사의 갈림길, 구조 현장 연장을 들고 나온 시민들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조현삼 씨 목숨을 내건 민간구조대 - 민간구조대 박지석 씨 강원도에서 온 ‘광부 구조대’ - 강원도 태백 장성광업소 광원·파견구조대 도주동 씨 “이분이 제 생명을 살려줬어요” - 민간구조대 민경덕 씨 지휘 체제 없는 아수라장 - 서울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구조주임 이일 씨 “아저씨, 제가 더 못 살 거 같애요” - 도봉소방서 구조대장 경광숙 씨 서울시장 송별 행사 중 들려온 비보 - 서울시 기획관리실장 김의재 씨 도둑질과 취재 경쟁 사이에서 - SBS 보도국 기자 성회용 씨 온몸에 들이부은 식용유 - 강남소방서 구조대원 현철호 씨 실종자 가족 대표를 선출한다는 것 - 서울시 보사환경국 국장 권오호 씨 생존자를 위한 담요, 망자를 위한 장의낭 - 대한적십자사 재난구호팀 이철수 씨 오밤중에 챙긴 드링크제 1만 병 - 봉사약국 책임자 장복심 씨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구조 인력 - 서울대학교병원 의사 왕순주 씨 매몰자의 삐삐를 울려라 - 한국이동통신 직원 신왈현 씨 자원봉사자들의 불신 - 자원봉사자 최세진 씨 삼풍 직원들의 자원활동 - 삼풍백화점 직원 유승주 씨 장사를 접고 구조 현장으로 간 어머니 - 자원봉사자 신영주 씨, 이명주 씨 소방호스로 씻어낸 시신 냄새 - 자원봉사자 김춘자 씨 실종자 가족을 돕는다는 것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국장 유해신 씨 제2의 현장, 병원 순식간

저자소개

저자 : 서울문화재단 (기획) 저자 : 메모리 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메모리[人]서울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과 서울의 삶을 우리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함께 들으며 공감하는 역사로 만들고자 서울문화재단에서 기획하였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후 20년, 그 아픔을 기억하고자 5명의 기억수집가들이 유가족, 생존자, 봉사자, 구조대 등 100여 명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목소리가 사회적 기억이 되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20년 전 아픈 기억을 들려주시고 구술자료 활용을 허락해주신 기억제공자분들과 그 기억을 기꺼이 함께하려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술: 59명의 삼풍백화점 참사 기억제공자 기록: 메모리[人]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비평: 박해천, 정윤수

도서소개

『1995년 서울, 삼풍』은 삼풍백화점 참사의 현장에 있던 59명의 회고를 담은 구술집이다. 삼풍백화점 참사의 구술자(화자)는 무려 21년 전의 희미한 기억을 끄집어내야만 했다. 구술자들의 상처는 하나같이 아물지 않았고 현재진행형이었기 때문에 ‘아픈 기억을 말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하지만 기록하는 사람(인터뷰어·기억수집가)들이 기꺼이 이들의 ‘청자’가 되어주었다. ‘들어주는 행위’가 매정한 망각에 빠진 사회에서 조용히 21년을 보낸 당사자의 기억을 매만져주었다. 화자와 청자, 이 관계성 덕분에 21년 전의 기억이 공론장으로 겨우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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