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판을 내면서
작년 서울아산병원 내과 case of the week를 내면서 표지에 제 1권이라는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 무언의 약속대로 제 2권을 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권은 30여 증례를 수록하였는데 이는 내과 의사들이 만나는 다양한 질병을 다 담기에 턱없이 모자란 것입니다. 또, 후향적으로 모은 증례들이었기 때문에 집담회 당시의 생생한 토론을 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권은 전향적으로 증례들을 모은 것들이며 집담회 때 실제 있었던 Q and A와 교수들의 권위 있는 코멘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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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을 내면서
작년 서울아산병원 내과 case of the week를 내면서 표지에 제 1권이라는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 무언의 약속대로 제 2권을 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권은 30여 증례를 수록하였는데 이는 내과 의사들이 만나는 다양한 질병을 다 담기에 턱없이 모자란 것입니다. 또, 후향적으로 모은 증례들이었기 때문에 집담회 당시의 생생한 토론을 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2권은 전향적으로 증례들을 모은 것들이며 집담회 때 실제 있었던 Q and A와 교수들의 권위 있는 코멘트를 담았습니다.
지난 20-30년 간 우리 사회의 질병 역학은 많이 변했습니다. 호발 질환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과거에 없던 새로운 병도 생겼습니다. 환자들이 의사를 찾는 시점이나 질환의 발현 양상이 달라졌고 진단법과 치료법도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의학 지식과 기술의 진보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이는 내과 의사들에게 끊임없는 학습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서울아산병원 내과의 증례토의는 계속될 것이며 본 2권은 우리 사회의 질병 역학의 변천을 archive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2013년 10월
서울아산병원내과 임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