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 교과서의 초판 발행을 축하하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질병의 패턴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감염병 치료가 1차 목표였던 과거와는 달리 인류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만성 질환의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의 생활에 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만성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이며, 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의학도에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0여 년 전에 태동되었으며 1980년대와 90년대의 발전기를 거쳐서 이제는 외국의 어느 학회와 견주어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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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 교과서의 초판 발행을 축하하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질병의 패턴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감염병 치료가 1차 목표였던 과거와는 달리 인류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만성 질환의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의 생활에 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만성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이며, 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의학도에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0여 년 전에 태동되었으며 1980년대와 90년대의 발전기를 거쳐서 이제는 외국의 어느 학회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는 성숙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초창기와는 달리 우리나라 환자의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많은 임상 경험, 연구 자료와 논문 등을 통하여 축적된 자료를 집대성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교육에서 탈피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교과서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각계에서 있었습니다. 최근 1년간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관하여 류마티스학 교과서를 집필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 결과가 출판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선배 교수님들이 이룩한 선도적인 활동 결과를 잘 정리하고, 향후 우리 학계를 짊어 지고 나가야 할 젊은 의학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한 내용으로 교과서 제작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교과서는 류마티스학을 전공하지 않은 의과대학 학생에서부터 전공의뿐만 아니라 류마티스학 전임의 및 전문의도 참고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으며, 의학 관련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실한 내용으로 집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초판 발행 이후에는 향후 4년 주기로 개정판을 발행하여 류마티스학 분야의 발전상과 최신 지견을 단기간에 update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발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애써 주신 고은미 교과서편찬위원장을 비롯한 편찬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귀한 원고를 집필해 주신 모든 저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본 과제를 진행하면서 같이 고생하면서 원고의 교정과 출판에 참여해 주신 군자출판사 장주연 사장님과 편집진 여러분들, 우리 학회의 살림꾼인 김현정 실장과 전은미 간사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